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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로 기성군을 삼고 왜인 등구랑을 호군으로 삼다.
이주(李澍)로 기성군(箕城君)을 삼고, 왜인 등구랑(藤九郞)으로 호군(護軍)을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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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정전에서 연회를 베푸니, 야인 ․ 왜인 등이 입시하다.
근정전(勤政殿)에 나아가서 연회를 베푸니, 효령대군 이보·임영대군 이구·익녕군 이치·계양군 이증·의창군 이공·밀성군 이침·익현군 이관·영해군 이당·의성군 이심·순성군 이애·운성부원군 박종우·화천군 권공·오산군 이주·함양경 이포·보성윤 이합·낙안윤 이몽·영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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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화관에 거둥하여 왜인과 야인에게 술을 내리다.
모화관(募華館)에 거둥하여 활 쏘는 것을 구경하니, 양녕대군 이제·효령대군 이보·임영대군 이구·영응대군 이염·익녕군 이치·계양군 이증·밀성군 이침·익현군 이관·영해군 이당·의성군 이심·순성군 이애·오산군 이주·영순군 이부·원천경 이의·의평군 이원생·귀성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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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전에 나아가 대마도 종정국의 특송 평국충 등에게 잔치를 베풀다.
임금이 인정전에 나아가서 대마도(對馬島) 종정국(宗貞國)의 특송 평국행(平國幸) 등에게 잔치를 베푸니, 종친 오산군(烏山君) 이주(李澍) 등과 영의정(領議政) 정창손(鄭昌孫) 등이 입시(入侍)하였다. 임금이 예조판서 이파(李坡)에게 명하여 평국행(平國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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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성감 이주를 인견하고 고경명의 사망, 승군의 활약 등을 묻다.
상이 행궁의 동헌에 나아가 호성감 이주(李柱)를 인견하고 이르기를,
“먼 길을 어렵게 왔으니 내가 가상히 여긴다.”
하니, 주가 아뢰기를,
“신이 처음 충주(忠州)에서 사변을 듣고 왔더니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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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도에 있는 병마의 숫자를 헤아려 개진하다.
답보하면서 헤아려 개진한 것은 다음과 같다.
경기도 강화부(江華府)에 주차(駐箚)한 전라도절도사 최원(崔遠)의 군사 4,000명, 경기도순찰사 권징(權徵)의 군사 400명, 창의사 김천일(金千鎰)의 군사 3,000명, 의병장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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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과 왜관을 웅포로 옮기는 문제와 대마도의 형편 등에 대해 논의하다.
상이 양심합에 나아가 대신과 비국의 여러 재신들을 인견하였다. 상이 차왜의 사정을 물으니, 영의정 정태화(鄭太和)가 아뢰기를,
“왜관을 옮기는 일이 저들에게 있어서는 절박한 일입니다. 대체로 배를 정박시키는 곳이 그 전과는 틀려서 뱃길이 순탄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