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나라에서 사신을 보내어 동정의 계획을 중지한다고 하다.
원나라에서 사신을 보내어 크게 사면하는 조서를 내리고, 동정의 계획을 중지한다 하였다.
-
간성에 머물고 있는 왜인 19명을 중랑장 지선을 보내어 원나라에 압송하게 하다.
왜인 19명이 간성(杆城)에 와서 머물고 있는 것을, 중랑장 지선(池瑄)을 보내어 원나라에 압송하게 하였다.
-
동판밀직사사 이존비가 졸하다.
동판밀직사사 이존비(李尊庇)가 졸하였다. 존비는 학문을 좋아하고 문장에 능하며 예서(隷書)를 잘 썼다. 동정 때에는 삼도도순문사(三道都巡問使)가 되어 군량을 조발하였고, 전함을 미리 잘 마련하고 모아서 백성을 괴롭히지 않았으므로, 각 고을은 이에 힘입어 편안하…
-
원나라의 상서성과 추밀원에서 관원을 보내 합포의 병기를 검열하다.
원나라의 상서성과 추밀원에서 관원을 보내어, 동정했을 때의 합포의 병기를 검열했다.
-
왜선이 연화도와 저전도 등의 섬에 침입하다.
왜선(倭船)이 연화도(蓮花島)와 저전도(楮田島) 등의 섬에 침입하였다.
-
대장군 원경을 원나라에 보내 일본이 변경을 침범하는 것을 아뢰다.
대장군 원경(元卿)을 원나라에 보내어 일본이 변경을 침범하는 것을 아뢰었다.
-
전 지첨의부사 김주정이 졸하다.
전 지첨의부사(知僉議府事) 김주정(金周鼎)이 졸하였다. 주정은 젊어서부터 학문을 좋아하였고, 침착하고 관후하여 말이 적었으며, 경솔하게 아무나 사귀지 않았다. 과거에 부성위(富城尉)에 뽑혀 갔는데, 이때 북방의 적병이 대거 침입하여 나라가 소요하였으나, 주정은…
-
일본을 다시 정벌하는 일은 고려에 물은 연후에 행하기로 하다.
세자가 황제를 자단전(紫檀殿)으로 나가 뵈었다. 과거에 어떤 사람이 황제에게 아뢰기를,
“강남의 전함은 커서 부딪히기만 하면 파선되니, 이것이 실패의 원인이었습니다. 만일 고려로 하여금 배를 만들게 하여 다시 정벌하게 한다면, 일…
-
일본인을 호송하는 일로 원나라에서 홍군상을 보내어 오다.
원나라에서 홍군상(洪君祥)을 보내 왔는데, 일본인을 호송하는 일로 온 것이었다. 왕이 감찰어사 김유성(金有成)을 태복윤(太僕尹)으로, 직문한서(直文翰署)문한서(文翰署)고려시대 왕명을 글로 기초한 관청. 곽린(郭麟)을 공역서령(供驛署令)으로 삼아 호송하게 하였는…
-
일본을 정벌하기 위해 배 만드는 것과 군량을 관할하게 하다.
원나라에서 만호 홍파두아(洪波豆兒)를 보내어 배 만드는 것을 관할하고, 보전고부사(寶錢庫副使) 첨사정(瞻思丁)은 군량을 관할하게 하였는데, 이는 다시 일본을 정벌하기 위해서였다. 파두아는 바로 복원(福源)의 손자인데, 고려의 관원을 바라보고 말에서 내려 눈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