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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원이 관리 임용이 공정해야 함을 아뢰다.
사간원이 아뢰기를,
“재능이 수령이 될 만한 자를 천거하여 국가가 파격적으로 등용하는 것은 적임자를 선발하고자 해서입니다. 지난번에 비변사가 천거한 바는 혼잡스런 폐단이 없지 않아 물정이 매우 온당치 않게 여기니, 해조로 하여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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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관찰사 황신이 관아를 버리고 도망한 수령들에 관해 보고하다.
전라도관찰사 황신(黃愼)이 장계하기를,
“도내에 관아를 버리고 도망한 수령들이 많지만 선후와 원근의 차등이 없지는 않습니다. 길이 막혀 소식이 불통하므로 근처에 있는 각 고을만 우선 소문에 의해 기록해서 아뢰고, 나머지 각 고을 수령들은 뒤에 듣고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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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관찰사 황신이 왜적을 참획한 군사와 그 전공을 보고하다.
10월 12일에 성첩한 전라도 관찰사 황신(黃愼)의 장계에,
“장수현감(長水縣監) 강복성(康復誠)의 첩청에 의하면 ‘남원(南原)의 적을 소탕하기 위하여 군인을 거느리고 5일 쳐들어갔는데 그날 밤중에 적은 이미 철수하여 향교 뒷산에 숨으려고 하였다.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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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관찰사 황신이 적정과 승전보, 패주 수령의 처리 등을 아뢰다.
전라도관찰사 황신(黃愼)이 치계하였다.
“운봉현감(雲峯縣監) 남간(南侃)의 치보에 ‘현감이 단기(單騎)로 황산(荒山)의 비전(碑殿) 앞길을 지나던 중 갑자기 흉적 40여 명을 만나 진퇴양난이 되었는데, 자신을 생각치 않고 활을 쏘아 두 명의 왜적을 맞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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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체찰사 이원익에게 적의 동태와 민심 등에 대해 아뢰게 하다.
오정(午正)에 도체찰사 이원익(李元翼)을 인견하였는데,
승지 이덕열(李德悅), 주서 조즙(趙濈), 검열 장만(張晩)·유경종(柳慶宗) 등이 입시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경은 밖에 나아가 있은 지가 여러 달이 되었으니, 필시 노고가 많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