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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한 훈련봉사 김호를 추증하고 대신을 인견하여 심유경의 강화회담 등을 논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훈련봉사 김호(金虎)는 수십 명도 못 되는 군졸로 한창 기세가 오른 1백여 명의 왜적을 만나 칼날을 무릅쓰고 돌진하였으며, 직접 적장과 맞부딪쳐서는 적장의 창을 빼앗아 그 창으로 적장을 찔러 적장 3명을 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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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노을가치의 접대에 대하여 건의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노을가치(老乙可赤)를 접대하는 일은 지난번에 이미 예조의 공사로 인하여 회계하였습니다. 그러나 미진한 뜻이 있는 듯합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 보니, 노을가치는 이미 우리나라 백성을 쇄환하였고 좋은 말로 변장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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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의 파병에 따른 왜구의 변동과 군량, 왜와의 통호 등을 의논하다.
상이 요동의 자문을【요동의 자문은 대략 이러하였다.
“조선에서 정탐하는 각 위관이 신보하기를 ‘왜적의 정세가 이미 변하였으니 군사를 보내어 구원해야 한다.’ 하였으므로, 본원 본부가 이미 군사 10만을 징발하여 기일을 정해서 도강할 것이니, 조선 각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