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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가 경상좌 ․ 우도의 전쟁 상황을 아뢰다.
김수(金睟)가 치계 하였다.
“영덕현령 안진(安璡)이 성을 지킨 상황을 보고하는 공문을 가지고 온 사람이 산길로 밤에만 걸어서 20일 만에 신의 처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좌도의 승패에 대하여 자세히 물어보니, 동해 일대 장기 이상으로 안동 · 청송 ·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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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가 공도 없이 가자된 부사 이수일과 현감 이의원의 상을 개정하라고 청하다.
사헌부가 아뢰기를,
“전쟁시에는 상벌을 삼가 밝힌 다음에야 공이 있는 사람을 격려하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만약 그 사실을 묻지 않고 혼잡하게 마구 제수하면 은명이 전도되어 사람들이 모두 사기가 풀려 관계된 바가 적지 않습니다.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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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대부가 경성에 오려 하는 이유 등에 관해 대신들과 논의하다.
사시에 상이 대신 및 비변사 유사 당상을 명초하여 별전에서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장희춘(蔣希春)이 와서 하는 말에 적의 형세가 근일 다시 어떠하다던가?”
하니, 김응남(金應南)이 아뢰기를,
“그가 직접 목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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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감사 윤승훈이 기밀에 대하여 비밀히 아뢰다.
6407. 함경감사 윤승훈이 기밀에 대하여 비밀히 아뢰다.
함경감사 윤승훈(尹承勳)이 비밀히 아뢰기를,
“신이 용렬하여 본디 재략이 모자란데 뜻밖에 이 중임을 받았습니다. 북방의 요지에 전혀 당치 않으며 게다가 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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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에서 상왜와 밀무역하는 것을 엄금하다.
대신 및 비국의 여러 신하들을 희정당에서 인견하였다. …… 호조판서 정치화(鄭致和)가 아뢰기를,
“동래에 상왜가 나아오면 시장을 여는 거조가 있는데, 동래부사와 부산첨사가 그들의 출입을 검찰하여 몰래 장사하는 것을 엄히 금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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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부사가 상인 임지죽 등이 가덕진에서 백금으로 석유황 등의 물건을 무역한 것을 아뢰다.
동래부사 안진(安縝)의 밀계에,
“왜선이 야음을 타고 가덕진에 와서 정박하였는데, 상인 임지죽(林之竹) 등이 백금 6천 9백여 냥으로 석류황 11,300근과 흑각·장조총·장검 등의 물건을 무역하였습니다. 그리고 왜인이 특별히 지죽에게 기증한 장검·단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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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가 왜인과 말을 무역한 전례를 들어 허락하기를 아뢰다.
동래부사 안진(安縝)이, 왜인들이 자백색 박아마(駁兒馬)를 무역하기를 바라는데, 역관으로 하여금 엄하게 막도록 하여 허락하지 말 것을 청하니, 이를 예조에 내렸다. 예조가 회계하기를,
“말을 무역하도록 허락한 것은 전례가 있으니, 본도로 하여금 무역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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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부사 안진이 왜관에 왜인의 출입을 엄히 금할 것을 치계하다.
동래부사 안진(安縝)이 치계하기를,
“왜관에는 이미 문을 지키는 군관이 있고, 또 복병이 있어서 출입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는 옛날부터 있는 관례입니다. 그런데 근래에 왜관의 왜인들이 생선과 채소를 매매한다는 이유로 마음대로 출입하는가 하면 심지어 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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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대신들을 인견하고 왜관의 왜인 출입과 귤성반이 돌아가는 일 등에 대해 논의하다.
상이 대신과 비국의 신하들을 인견하였다. …… 태화(太和)가 동래 왜관의 왜인들이 산사에 드나든 일을 말하니, 상이 이르기를,
“전에는 이러한 일이 없었는가?”
하자, 명하(命夏)가 아뢰기를,
“저번에 왜인들이 매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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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의 서계와 장계가 격식에 맞지 않다고 하여 동래부사 안진을 추고하다.
상이 승지에게 공사를 가지고 입시하라 명하였다. 도승지 남용익(南龍翼)이, 동래부사 안진(安縝)이 올려보낸 왜의 서계와 장계를 읽고 이어 아뢰기를,
“왜서의 내용이 전규를 어긴 것이 많고 또 ‘망설인다’ 는 말을 쓰는 등 극도로 패만하니, 변방의 신하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