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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통판이 경략의 생각은 강화 쪽으로 기울었다고 전하다.대가가 다시 청천강(淸川江)을 건너 5리쯤에서 왕통판(王通判)을 만났다. 상이 통사를 시켜 전달하기를, “내가 안흥(安興)에서 대인이 오기를 기다렸으나 대인이 오래도록 오지 않았소. 내가 경략을 만날 일이 급하기 때문에 광통원(廣通院)에서 서로 보고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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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락을 접견하고 부산 분할론의 실정, 중국군의 철수 등을 논의하다.상이 안흥관(安興館)에 나아가 경략을 접견하는데 여러 신하는 모두 도보로 따랐다. 상이 중문 밖에 이르자 경략이 나와서 맞이하였다. 상이 경략과 더불어 서로 읍하고 문에 들어가서 섬돌에 이르자 상이 또 읍하고 서로 사양하면서 당에 올랐다. 상은 단정하게 공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