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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영국윤을 접견하고 군량 및 간섭하는 배신 문제 등을 의논하다.
도사 영국윤(寗國胤)이 왔다. 전교하기를,
“전에 이미 두 번이나 접견하였으니 매번 접견할 필요가 없다.”
하였다. 이항복(李恒福)이 가서, 상이 병으로 접견할 수 없다고 알리자 국윤이 기뻐하지 않으면서 그 말이 매우 패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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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수가 심유경의 서울 도착, 남쪽 상황을 보고하다.
경략접반사(經略接伴使) 윤근수(尹根壽)가 치계하였다.
“지금 장기고(張旗鼓)가 ‘오늘 보고가 들어왔는데, 심유격(沈遊擊)이 이미 서울에 도착하여 왜장 및 왜인 30명을 대동하고 노야(老爺)를 뵙고서 강공하고자 한다 하는데 노야께서 어찌 처리하실는지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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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수가 심유경 ․ 소서비와 이여송이 만난 일을 보고하다.
행판중추부사(行判中樞府事) 윤근수(尹根壽)가 치계하였다.
“신이 오늘 이른 아침에 왕통판(王通判)을 보고서 동변의 소식을 물었더니, 통판이 말하기를 ‘왜장 소서비(小西飛)가 심유경(沈惟敬)과 함께 8일에 서울에 도착하였는데, 금·은 등 물건 몇 수레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