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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원이 황해감사 유영경 등이 꼴과 식량을 준비하지 않았다며 파직을 청하다.
사간원이 아뢰기를,
“황해감사 유영경(柳永慶)은 날랜 군사 1,000여 명을 데리고 자신을 호위하는 것으로 상책을 삼습니다. 그는 수안(遂安)에 있으면서, 적이 노리치(老里峙)를 넘었다는 것을 듣고도 동궁이 옮기기를 기다리지 않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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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유영경과 정광적의 파직을 미루라고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황해감사 유영경(柳永慶)과 조도어사 정광적(鄭光績)을 파직하는 것은 참으로 불가한 것이 없습니다. 다만 명나라 군사가 바야흐로 본도에 있으니 모든 조치에 있어서는 하루가 급합니다. 다른 사람으로 체대(遞代)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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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원이 비변사가 유영경과 정광적의 처벌을 뒤로 미루자 다시 파직을 청하다.
사간원이 아뢰기를,
“신들이 유영경(柳永慶) ․ 정광적(鄭光績)이 직무를 제대로 감당하지 못한 죄를 가지고 파면하도록 주청한 것은 실로 공의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비변사가 꼴과 식량을 운반하는 데 급하여 우선 뒷날의 성과를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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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중국군에게 너무 많은 군량이 지급되고 있으니 바로 잡을 것을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호조참의 정광적(鄭光績)의 장계에 의하면, 중국군에게 1개월 지급할 군량의 수가 11,060여석이나 되는데 이는 수량 외에 과람하게 받는 숫자가 있어 이렇게 된 것입니다. 대체로 머물러 있는 중국군이 비록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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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참판 심충겸이 군량 마련의 어려운 사정을 보고하다.
병조참판 심충겸(沈忠謙)이 아뢰기를,
“신이 양향을 관리하라는 명을 받고 밤낮으로 걱정하였으나 어떻게 구제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근래 여러 도의 사보를 보니, 전라도 각 고을에서 저장한 것이 합하여 50,000석이고 충청도는 만여 석뿐이며 평안도는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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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등을 인견하여 왜적에 대한 보고 ․ 중국군 군량 운반 ․ 진휼 상황 등을 논의하다.
…… 상이 이르기를,
“전일 변보에 왜적이 앞으로 경주(慶州)를 침범할 것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그 후로는 보고가 없다. 이제부터는 자주 탐문하고 원수도 자주 보고해야 할 것인데 양쪽 소식이 단절된 것은 무엇 때문인가?”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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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에게 감군의 책임을 맡겨 1도의 군대 수와 양향 등을 총괄하게 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근래 변란이 난 이래 각처의 의병들이 다소 있기는 하나 대체로 진퇴를 저들 멋대로 하여 그들을 통섭하는 권한이 조정과는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김덕령(金德齡) 군대만 하더라도 당연히 조정 근신이 규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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훤도 목병위에 관교를 보내는 일, 호조 재정, 대오법, 충청 병사 차출 문제를 논의하다.
상이 대신과 비변사 당상을 인견하였다.【영중추부사 심수경(沈守慶), 영의정 유성룡(柳成龍), 행판중추부사 최흥원(崔興源), 호조판서 김수(金睟), 병조 판서 이항복(李恒福)이다. 승지 정광적(鄭光績)이 입시하였다.】상이 김수에게 이르기를,
“훤도(萱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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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복이 군공의 논상 ․ 김덕령의 사람됨 등에 대해 논의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주강을 하였다. 동지사 이항복(李恒福), 특진관 한효순(韓孝純), 참찬관 정광적(鄭光績), 시독관 신식(申湜), 검토관 정경세(鄭經世) 등이 입시하여 ≪주역≫ 건괘를 강하였다. ……
강이 끝나자, 이항복이 아뢰기를,
“군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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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 관찰사 정광적에게 조정의 명령을 착실히 봉행할 것을 명하다.
황해도 관찰사 정광적(鄭光績)에게 전교하였다.
“조정의 명령을 착실히 봉행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