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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졸 훈련과 징병에 대하여 대신들과 의논하다.의정부 우찬성(右贊成) 김종서(金宗瑞)가 상서하기를, “우리 국가는 정치와 교화가 바르고 밝아 다스림에 필요한 일이 모두 잘 베풀어졌사오며 가히 말씀 드릴 것이 없사오나, 오직 병사(兵事)의 한 가지 일뿐이옵니다. 병가(兵家)에서 말하기를, ‘백성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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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량 ․ 신진보 ․ 권맹경 등이 하직하다.경상좌도처치사 남우량(南佑良), 경상우도처치사 신진보(辛晉保), 전라도처치사 권맹경(權孟慶), 지영천군사(知永川郡事) 정차공(鄭次恭), 충주판관(忠州判官) 임계중(林繼中) 등이 하직하니, 임금이 인견하고 남우량 등에게 이르기를, “변방이 소루한 것은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