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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과 함께 양경리가 참소당한 사정과 중국에 보낼 자문에 대해 논의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대신 및 비변사의 유사당상을 인견하였는데, 영의정 유성룡(柳成龍), 해원부원군 윤두수(尹斗壽), 행지중추부사 정탁(鄭琢), 좌의정 이원익(李元翼), 우의정 이덕형(李德馨), 호조판서 한응인(韓應寅), 병조판서 이항복(李恒福), 좌승지 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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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원에서 형군문을 격려하고 양경리의 억울함을 이야기하다.
상이 홍제원(弘濟院)에 거둥하여 형군문(邢軍門)을 맞아 위로하였다. 왕세자가 필선 황정철(黃廷哲)을 보내어 문안하였다. 미시에 군문이 도착하였다. 상이 말하기를,
“대인이 다시 오시니 이는 소방의 복입니다.”
하니, 군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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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독 마귀와 동일원이 시어소에 와서 작별 인사를 하다.
제독 마귀(麻貴)와 제독 동일원(董一元)이 시어소에 와서 말하기를,
“저희들이 내일 남쪽으로 내려가게 되었기에 작별하려고 함께 왔습니다.”
하니, 상이 말하기를,
“양대인이 소방의 일로 또 원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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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에 서급사가 시어소에 오다.
오시에 서급사(徐給事)가【서관란(徐觀瀾)】시어소에 왔다. 다례와 주례를 행하였다. 급사가 말하기를,
“내가 왕자를 만나고 싶은데 상견례의 의식이 있습니까?”
하니, 상이 말하기를,
“대인이 세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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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 허국위의 관소로 가서 담소하다.
상이 유격 허국위(許国威)의 관소로 가서 의례대로 절을 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대인이 남쪽으로부터 돌아왔으나 과인이 몸이 계속 불편하여 지금에야 비로소 배례를 하게 되었으니 미안하게 생각하오.”
하니, 유격이 말하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