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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주부 신충일이 변방 오랑캐의 실정에 대하여 서계를 올리다.
남부주부(南部主簿) 신충일(申忠一)이 서계를 올렸다.
“신이 지난해 12월 15일 강계(江界)에 이르렀는데, 마침 부사 허욱(許頊)이 방비를 점검하는 일로 그 경내에 소속된 진보에 나가 있음으로 인해 본부에 머물러 돌아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자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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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도 관찰사 윤승길이 여희윤과 통사 하세국이 노가적을 방문한 일을 보고하다.
평안도관찰사 윤승길(尹承吉)이 치계하기를,
“통사 하세국(河世國) 등이 여상공(余相公)을 모시고 2월 13일 만포(滿浦)에 도착하여 말하기를 ‘여상공이 왕독부(王獨部)에 이르니 노가적(老可赤)의 사위인 홀홀(忽忽)이【호인의 이름】기병 2백명을 거느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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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에서 해남현감 변응정이 겁이 많고 무지함이 극심하니 파직하기를 청하다.
사헌부가 아뢰기를,
“함흥판관(咸興判官) 신충일(申忠一)이 앞서 강진(康津)에 부임하였다가 임진란을 당하여 해남현감(海南縣監) 변응정(邊應井)과 함께 금산(錦山) 싸움에 임하였을 때 일군을 결성하여 서로 사생을 언약하였습니다.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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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암이 명군의 남원성 주둔, 왜적의 구례 침입, 왜적 후퇴 등을 알리다.
전라도 관찰사 이정암(李廷馣)이 치계하였다.
“7월 12일에 보낸 병사 선거이(宣居怡)의 치보에 ‘전후에 내려온 중국 장수 낙참장(駱參將) · 송유격(宋遊擊) · 사총병(査總兵)·이도독(李都督)·고유격(高遊擊) · 오지휘(吳指揮) · 여상공(呂相公)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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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관찰사 이정암이 중국군의 움직임을 보고하다.
이정암(李廷馣)이 치계하였다.
“남원(南原)에 주둔하고 있는 사총병(査總兵)·여상공(呂相公)이 순천(順天)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19일 전주(全州)에 도착하였는데, 조총병(祖總兵)도 이날 남원에서 전주로 왔으며, 이도독(李都督)·고유격(高遊擊) ·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