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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에서 충청병사 원균의 추고와 최덕순의 종사관 칭호를 박탈하도록 청하다.
사헌부가 아뢰기를,
“각도의 병사에게는 본래 종사관이 없는 법인데, 충청병사 원균(元均)은 전
군수최덕순(崔德峋)을【사신은 논한다. 최덕순은 음관(蔭官)으로서 추솔하고 비루하여 한 가지 점도 취할 것이 없다. 임진란 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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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에서 해남현감 변응정이 겁이 많고 무지함이 극심하니 파직하기를 청하다.
사헌부가 아뢰기를,
“함흥판관(咸興判官) 신충일(申忠一)이 앞서 강진(康津)에 부임하였다가 임진란을 당하여 해남현감(海南縣監) 변응정(邊應井)과 함께 금산(錦山) 싸움에 임하였을 때 일군을 결성하여 서로 사생을 언약하였습니다.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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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원에서 낙안군수 선의문이 용맹이 없는 겁장이이므로 파직을 청하다.
사간원이 아뢰기를,
“낙안군수(樂安郡守) 선의문(宣義問)은 임진란이 일어난 초기에 공주판관(公州判官)으로 군사를 거느리고 영로를 수비하고 있었는데, 적이 이르기도 전에 풍문을 듣고 먼저 도망쳤습니다. 그가 용맹이 없는 겁쟁이임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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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가 남호정이 보고한 정사의 탈출 과정을 보고하다.
김수(金睟)가【임진란 때 겁을 먹고 도망하여 남의 비방을 많이 들었다.】아뢰었다.
“본월 3일 신이 경주(慶州)에 있을 때 남호정(南好正)이 왜영으로부터 달려와 말하기를 ‘어제 상사가 연회를 베풀고 의지(義智)·사고야문(沙古也門)·비란도법인(飛鸞島法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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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 남탁이 사복 주부 전용과 판관 원지 등을 각각 체차하고 파직시킬 것을 아뢰다.
지평 남탁(南晫)이 아뢰기를,
“사복 주부 전용(全龍)은 외람된 일이 많고, 판관 원지(元墀)는 전에 북도 군관이었을 때 여러 고을에 폐를 끼쳤으니, 원지는 체차하고 전용은 파직하소서. 광주 목사(廣州牧師) 이총(李璁) 노쇠하고 병이 많으며, 해주판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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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희수, 유영경, 김상용 등을 관직에 제수하다.
6510. 심희수, 유영경, 김상용 등을 관직에 제수하다.
심희수(沈喜寿)를 예조판서로, 유영경(柳永慶)을 병조판서로, 김상용(金尚容)을 승정원 좌부승지로, 윤형(尹泂)을 승정원 우부승지로, 이홍로(李弘老)를【사람됨이 패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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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안홍이 정유년 방시했던 무리들을 용서해 줄 것을 아뢰다.
6512. 유학 안홍이 정유년 방시했던 무리들을 용서해 줄 것을 아뢰다.
유학 안홍(安泓)이 상소하였는데, 그 대략에,
“이처럼 대사(大赦)하는 때를 당하여 죄에 걸린 모든 자들이 은택을 입고 있는데 유독 정유년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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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수 ․ 한술 ․ 강연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6547. 윤두수·한술·강연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윤두수(尹斗寿)【*.】를 영의정으로, 한술(韓述)을 장례원판결사로, 강연(姜綖)을 군기시 정으로, 경섬(慶暹)과 권경우(権慶祐)를 사헌부장령으로, 유인길(柳寅吉)을 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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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구 ․ 노직 ․ 송준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6578. 이정구·노직·송준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이정구(李廷亀)를 호조참판으로, 노직(盧稷)을 예조참판으로, 송준(宋駿)을 승정원 좌부승지로, 유인길(柳寅吉)을 사간원헌납으로, 경섬(慶暹)을 세자시강원문학으로, 이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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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지현 조여매의 관소에 가다.
6647. 상이 지현 조여매의 관소에 가다.
사시에 상이 지현(知県) 조여매(趙如梅)의 관소에 행행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대인이 임진란 초에 우리나라에 나와 양향을 구관하느라 무척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