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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의정 심연원 등이 일본의 전산전에 소부를 주는 것이 불가함을 아뢰다.
좌의정 심연원(沈連源), 우의정 상진(尙震), 예조판서 정사룡(鄭士龍), 참판 심통원(沈通源), 참의 임열(任說)이 의논드렸다.
“지난번 성화(成化) 10년에 부험(簿驗) 10부를 만들어 일본국왕과 거추들에게 보냈는데 통신할 때 국왕에게 부험을 받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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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품 이상의 대신들에게 일본이 요청한 5가지 사항에 대해 의논하게 하다.
상이 육조와 동서반의 2품 이상을 중추부에 모아 놓고 일본국에서 요청하여 온 다섯 가지 사항에 대해 승락 여부를 의논하게 하였다. 이준경(李浚慶)·심통원(沈通源)·이명(李蓂)이 의계하기를,
“오늘 일본국에서 요청하는 다섯 가지 사항에 대해 육조 및 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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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에서 임억령의 파직을 대신들이 건의하다.
조강에 나아갔다. 시독관 김노(金魯)가 아뢰기를,
“임금은 이적에 대하여 오는 자는 물리치지 않고 가는 자는 쫓지 않아야 하나 지금은 바야흐로 가물어서 재용이 다 떨어졌는데 조정이 지난해에 대마도의 일을 경솔하게 처리하였으므로, 이제까지도 항간의 의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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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신이 연이어 오니 진상할 물건을 조약에 의거하여 처리하게 하다.
일본국왕 사신의 선위사 임열(任說)이 배사하고 아뢰기를,
“일본국왕의 사신이 근래에는 연이어 나온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전년과 금년에 연이어 나왔습니다. 범례는 사목에 모두 있지마는 다만 지난해에는 가지고 온 은을 당초에 잘못 처리하였기 때문에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