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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 4년(949) 기유년
4년 봄 정월
신해일. 대광(大匡) 왕식렴(王式廉)이 죽었다.
3월
병진일. 왕의 병환이 위중해지자 친동생인 왕소(王昭)를 불러 왕위를 물려주고 제석원(帝釋院) 제석원 고려 태조 2년(919) 궁궐 후원(後園)에 창건한 소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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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현李齊腎의 논평
이제현은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정종은 임금의 존귀한 몸으로 10리나 떨어진 사원까지 걸어가서 불사리(佛舍利)를 안치했고 또 7만 석이나 되는 곡식을 승려들에게 하루에 나누어 주었다. 그러고도 한번 하늘의 견책을 받자 제 정신을 잃고 병들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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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 12년(993) 계묘년
12년 봄 3월
을미일. 다음과 같은 교서를 내렸다.
“임금은 하늘과 땅을 부모로 삼고 해와 달을 형과 누이로 삼아 시기에 따라 의례를 제정하여 경건히 제사를 지냄으로써 효도를 다해야 한다. 이에 따라 천자(天子)는 칠묘(七廟), 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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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종 원년(998) 무술년
원년 봄 정월
○ 주인걸(周仁傑) 등을 급제 급제 성종 16년(997) 8월 지공거 유방헌(柳邦憲)이 주관한 과거에 주인걸(周仁傑)이 허원(許元) 등과 함께 급제하였다가 목종 원년(998) 정월에 급제한 사실을 말한다.박용운, 『고려시대 음서제와 과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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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 12년(1046) 병술년
12년 봄 2월
병인일. 왕이 연등회(燃燈會)를 열고 주연을 베풀었다.
임신일. 마조(馬祖) 마조 방성(房星)․천사성(天駟星)이라고도 하며, 말을 수호하는 별이다. 고려시대에는 마조제(馬祖祭)가 소사(小祀)에 편입되어 실행되었다. 『주례(周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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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현李齊賢의 논평
이제현은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거란은 탐욕스럽고 포악하여 믿을 수 없는 나라이므로 태조께서는 크게 그들을 경계했다. 그러나 그들에게 닥친 재앙 재앙 대조영(大祚榮)의 후손인 대연림(大延琳)이 1029년 거란의 동경장군(東京將軍)을 지내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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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현의 논평
이제현(李齊賢)은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현종(顯宗)․덕종(德宗)․정종(靖宗)․문종(文宗)께서는 부모가 자식에게, 혹은 형이 동생에게 왕위를 잇게 함으로써 근 80년 동안 국가의 전성기를 이루었다. 또한 문종은 근면과 검약을 실천하고 현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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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종 10년(1180) 경자년
10년 봄 정월
초하루 갑인일. 신년 하례행사를 생략했다.
정묘일. 연등회 참석차 왕이 봉은사(奉恩寺)로 갔다.
경오일. 금나라가 소부감(少府監) 노공(盧珙)을 보내 왕의 생일을 축하했다.
을해일. 금나라 사신을 위해 잔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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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종 7년(1211) 신미년
7년 봄 정월
계사일. 왕숙(王璹)을 수사공(守司空)․상주국(上柱國)․한남공(漢南公)으로 책봉하고 이름을 왕정(王貞)으로 바꾸게 한 다음 연등연(燃燈宴)에 참석하도록 했다.
윤정월
을유일. 왕이 왕륜사(王輪寺)에 행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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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36년(1249) 기유년
36년 봄 정월
무신일. 북계병마사가 급보를 올려 몽고 황제의 죽음을 알렸는데 이 사람이 정종(定宗) 정종(1205~1248) 우구데이칸[窩闊台汗]의 장자로 몽고 이름은 구육[貴由]이다. 어머니는 투리게네이다. 투리게네의 부족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