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지중추원사 송처검 등을 일본국의 통신사로 삼고 서계를 보내다.
첨지중추원사 송처검(宋處儉)을 일본국의 통신사로 삼고, 행호군 이종실(李從實)을 부사로 삼고, 종부시주부 이근(李覲)을 서장관으로 삼아 예물을 가지고 수미(秀彌)와 더불어 〈일본국에〉 함께 가도록 하였다. 또 명주 300필, 백금 500냥을 가지고 가서 우리나…
-
일본국 통신사 송처검이 대마주태수의 서계를 가지고 와서 아뢰다.
왕세자가 장차 양전(兩殿)에게 잔치를 올리려 하여 잔치의 찬구가 이미 준비되었는데, 일본국 통신사 송처검(宋處儉)이 데리고 갔던 선군 한을(韓乙)이 대마주태수(對馬州太守) 종성직(宗盛職)과 수호대관(守護代官) 종우마조성직(宗右馬助盛直)의 서계를 가지고 와서 아…
-
일본국 통신사 송처검이 표류하는 것을 처치하지 않은 김연지 등의 추국을 명하다.
사헌부에 전지하기를,
“일본국 통신사 송처검(宋處儉) 등이 풍랑을 만나 표류하였으나, 경상도관찰사 김연지(金連枝) · 우도처치사 이인(李茵) · 지세포만호(知世浦萬戶) 송석견(宋石堅) 등은 이미 탐지하지 않았고, 또 치계하지 않았으…
-
경상도 등 관찰사에게 풍랑을 만난 일본 통신사 일행의 사후처리를 명하다.
경상도·전라도·강원도·함길도·충청도·황해도·평안도의 관찰사에게 유시하기를,
“일본통신사가 지난 기묘년 10월 초8일에 배로 떠났으나 풍랑을 만나서 정사 송처검(宋處儉)이 탄 배는 간 곳을 알지 못하고, 부사 이종실(李宗實)의 배는 전복하여 패몰하였다. …
-
표류했던 송처검과 이근의 집에 쌀을 내려 위로하다.
송처검(宋處儉)의 집에 쌀 10석을, 이근(李覲)의 집에 쌀 5석을 내려 주고, 주서에게 명하여 송처검과 이근의 집에 가도록 하여 전지하기를,
“이 앞서 표류되어 다른 나라로 갔다가 되돌아온 자가 하나 둘이 아니니, 너희들은 걱정하지 말라.” …
-
행방불명된 일본국 통신사 송처검 등의 녹을 일단 빼앗지 말것을 청하니 따르다.
사간원에서 아뢰기를,
“일본국 통신사 송처검(宋處儉)과 서장관(書狀官) 이근(李覲)이 만리 바닷길에 간고가 극심하여 비록 바람을 만나 패몰되었으나, 오히려 살았는지 죽었는지를 알지 못하는데, 그 직을 갑자기 파면하는 것은 옳지 않습…
-
호조에 일본 통신사 송처검과 서장관 이근에게 하맹삭의 녹을 주게 하다.
호조에 명하여 일본통신사 송처검(宋處儉)과 서장관 이근(李覲)의 하맹삭(夏孟朔)의 녹을 주게 하였다.
-
사정전에서 일본국 좌무위의 사자인 중 보계 등이 요청한 대장경을 하사하다.
사정전에 나아가서 일본국 좌무위(左武衛)의 사자인 중 보계(寶桂) 등 10여 인을 인견하고 술과 음식을 대접하면서 유시하기를
“너희들이 고생하면서 바다를 건너와 오랫동안 빈 관에서 묵었지만, 근일에 종묘·사직의 재계 때문에 친히 만나보지 못하였다. 양국…
-
일본국왕이 토물을 바치며 세계를 올리다.
일본국왕이 사인을 보내 와서 토물을 바치니, 그 글에 이르기를,
“보린(寶隣)이 근년에 음모(音耗)가 소활(疏闊)하오며, 하늘은 멀고 바다는 막혔으니, 어찌 목마르게 바라는 것을 이기겠습니까? 이제 천룡(天龍)의 준초서당(俊超西堂)과 범고수좌(梵高首座)…
-
일본국 사신을 접견하여 할 말을 의논하도록 명하다.
임금이 장차 일본국 사신에게 연회를 베풀 적에 그를 접견할 때에 할 말을 영돈녕(領敦寧) 이상에게 의논하도록 명하였다. 정창손(鄭昌孫)․한명회(韓明澮)․홍응(洪應)․이극배(李克培)․윤호(尹壕) 등이 의논하기를,
“사신이 만약에 ‘오랫동안 통신사를 보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