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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원이 마초와 군량을 공급하지 못한 호조판서 이성중을 추고하기를 청하다.
사간원이 아뢰기를,
“기성(箕城)을 평정한 뒤부터 파죽의 기세로 천병이 전진했는데도 성공을 하지 못한 것은 단지 마초와 군량을 계속 공급하기 못했기 때문입니다. 호조판서 이성중(李誠中)은 시종 업무를 담당하여 여러 차례 상의 하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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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독이 동파로 물러나 머무르다.
중국군의 사상자는 수십 명이고 제독의 가정 중 아주 신임하는 자 1명도 죽었는데 제독이 말 위에서 통곡하였습니다.
28일 이른 아침에 동파(東坡)로 물러나 주둔하려 하므로 신이 도원수 김명원(金命元), 접대사 이덕형(李德馨), 호조판서 이성중(李誠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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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최흥원 등을 인견하고 평양으로 진주하는 일, 군량 모속 등을 논의하다.
영의정 최흥원(崔興源), 겸호조판서 홍성민(洪聖民), 아천군 이증(李增), 병조판서 이항복(李恒福), 이조판서 이산보(李山甫), 행이조참판 구사맹(具思孟), 행호조참판 윤자신(尹自新), 우참찬 성혼(成渾), 형조참판 이희득(李希得), 행이조참의 심충겸(沈忠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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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군량이 공급되지 않아 중국 장수가 화를 낸다며 조치를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어제 접반사 이덕형(李德馨)의 말을 들으니 중국 장수는 군량과 마초가 계속 공급되지 않아 노여움이 풀리지 않았고, 장령들은 식사에 염장이 없어 욕하고 성냄이 더욱 심하다고 합니다. 이 뜻을 도순찰사 이원익(李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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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의정 윤두수를 인견하고 개성의 군량, 경성 수복방법 등을 논의하다.
좌의정 윤두수(尹斗壽)가 평양으로부터 돌아오니 상이 인견하였다. 참찬관 심우승(沈友勝), 가주서 김흥국(金興國), 기사관 조유한(趙維韓)·신영(申泳)이 입시하였다. 윤두수가 아뢰기를,
“신이 평양에 들어가니 이여백(李如栢)이 마침 제독과 이야기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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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녕관에서 이제독을 만나 왜적과의 강화, 경성 수복 등을 논의하다.
상이 이제독(李提督)이 의주(義州)에서 온다는 소식을 듣고 숙령관(肅寧館)으로 거둥하여 기다리다가 제독이 동헌에 이르자 옷을 갈아입고 나갔다. 상이 말하기를,
“황은이 망극하니 먼저 황은에 사례를 하겠소.”
하고, 상이 오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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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을 서울에 주둔하게 하고 별시무과를 보아 군사와 군량을 주라고 분부하다.
상이 대신들에게 분부하기를,
“밀양(密陽)에 사는 백성이 말 앞에서 호소하면서 박진(朴晉)을 다시 본도의 장수로 차임할 것을 원하였다. 민정이 이와 같으니 마땅히 그의 청을 따라야 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형세는 서울이 가장 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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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가 본도의 군량을 조사하여 아뢰다.
호조가 아뢰기를,
“총병이 우리의 병력과 군량의 수량을 알고자 하였으므로 본도의 군량을 조사해 보니, 의주에서부터 평양까지 주둔해 있거나 왕래하는 중국군에 대해 지공할 것을 제외하고 평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량은 7만여 석인데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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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적을 추격하는 일과 군량을 조달하는 일을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전에 중국 장수들은 적병이 수십여 만에 이른다고 하였고 우리나라에서 간혹 싸우자고 하면 경략은 번번이 성을 내어 우리나라에 ‘한 명의 적도 죽이지 말라.’ 고 신칙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런데 적이 멀리 달아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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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이 군량의 지급, 유정의 통제에 따라 적을 추격하는 일 등을 아뢰다.
대신들이 아뢰기를,
“어제 윤근수(尹根壽)가 아뢴 바, 10,000명의 병사가 한 달 동안 먹는 군량은, 5,000석을 넘지 않으니, 이조판서 이산보(李山甫), 호조판서 이성중(李誠中) 등과 본도 및 전라감사로 하여금 대구(大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