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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을 탈환한 것에 대해 중국 조정에 주본을 전하다.상이 신안관(新安館)에 행행하여 궐패를 설치하고, 백관을 거느리고 재배한 다음 영하(寧夏) 평정을 하례한 표문과 평양(平壤)을 탈환한 데 대한 주본을 사신 이조판서 한준(韓準)에게 친히 전하였다. 그 대략은 다음과 같다. “정월 9일에 배신 제도체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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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이 중국군이 피폐한 상황임을 아뢰다.공조정랑 서성(徐渻)이 아뢰기를, “신이 칠성문으로부터 평양성으로 들어가면서 각 위에 주둔한 중국군을 보니 모두 극도로 수척하여 비록 다시 십여 일을 머물러 휴양하더라도 전쟁터에서는 쓸 수가 없으며 넘어져 다친 자 또한 부지기수였습니다. 중국군 중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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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반사 이덕형 등을 인견하고 중국군의 동향, 왜적과의 강화 상황 등을 논의하다.상이 접반사 이덕형(李德馨), 조도사 윤승훈(尹承勳), 동부승지 이호민(李好閔)을 인견하였다. 상이 덕형에게 이르기를, “경은 어떻게 왔는가?” 하니, 덕형이 아뢰기를, “지금 듣기에 제독이 나온다고 하니, 중로에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