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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익 등이 생포한 왜적 장수를 심문한 내용을 보고하다.
도순찰사 이원익(李元翼), 공조판서 한응인(韓應寅), 한성부 판윤 이덕형(李德馨)이 치계하기를,
“1월 11일 아침에 명나라 장수가 전일 생포한 적의 중군이라 일컫는 사람을 불러다 묻기를 ‘왜적의 정예군은 어느 곳에 있으며 함경도에 있는 적의 수효는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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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을 탈환한 것에 대해 중국 조정에 주본을 전하다.
상이 신안관(新安館)에 행행하여 궐패를 설치하고, 백관을 거느리고 재배한 다음 영하(寧夏) 평정을 하례한 표문과 평양(平壤)을 탈환한 데 대한 주본을 사신 이조판서 한준(韓準)에게 친히 전하였다. 그 대략은 다음과 같다.
“정월 9일에 배신 제도체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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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독 이여송이 평양에 진군하여 싸워 이긴 뒤 승첩을 상주하게 하다.
다음날【6일】진군하여 평양에 접근하였다. 제독이 대군을 서둘러 행군시키자 도원수도 제진의 군사를 합쳐 거느리고 그 뒤를 따랐다. 군사를 나누어 에워싸니 적은 성에 올라가 굳게 지키면서 모란봉(牧丹峯)을 거점으로 높은 위치에서 총을 쏘아댔다. 제독이 진정병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