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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병사 곽재우가 붕당 ․ 관방 ․ 화친 ․ 정승에 대하여 논하고 사직을 청하다.
6699. 경상병사 곽재우가 붕당·관방·화친·정승에 대하여 논하고 사직을 청하다.
경상병사 곽재우(郭再祐)가 치계하기를,
“어리석은 신으로서 지금의 국세를 살펴보건대, 위태롭기가 그지없는 실정입니다. 종묘사직이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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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연을 하고 국방 ․ 곽재우 등에 대하여 논의하다.
조강이 있었다. …… 이항복(李恒福)이 아뢰기를,
“중국이나 일본 사람은 일을 의논하면 그 의논을 아무리 부형이라도 전하지 않는데 우리나라는 그러지 못합니다. 승지나 비변사에서 퇴청한 뒤 친구가 찾아와 물을 때 비밀에 관계된다고 하여 말해주지 않으면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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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계와 소문을 통해 공신도감과 각인의 왜인 정벌의 공에 대해 논의하다.
공신도감이 아뢰기를,
“정왜의 공에 대해서 지금 마련했는데, 신들은 모두 진중에 있으면서 직접 눈으로 본 사람들이 아니므로 단지 그 당시의 장계와 소문에 뚜렷하게 드러난 사람들을 뽑았습니다. 임진년에 순안에 진을 치고 적로를 차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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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도감에서 공신 등급을 정한 일에 대해 아뢰다.
공신도감이【당상은이항복(李恒福)·이호민(李好閔)·황진(黃璡)·홍가신(洪可臣)·박명현(朴名賢)이다.】아뢰기를,
“전후의 왜적을 정벌할 때에 공로가 있는 사람들을 의의하여 취품한 것은, 이원익(李元翼) · 이순신(李舜臣) · 권율(權慄) · 원균(元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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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곽재우를 현 위치에서 원수의 명을 받게 할 것을 건의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곽재우(郭再祐)를 조용히 거두어 서용하라고 전교하셨습니다. 곽재우는 일개 서생으로서 국가가 변란을 당하였을 때 죽기로 맹세하고 힘을 다하였는데 임진년 이후 정진을 지켰고 정유왜란 때에도 화왕산성(火王山城)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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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도에서 의병이 일어나다.
제도에서 의병이 일어났다. 당시 삼도의 수신이 모두 인심을 잃은 데다가 변란이 일어난 뒤에 군사와 식량을 징발하자 사람들이 모두 밉게 보아 적을 만나기만 하면 모두 패하여 달아났다. 그러다가 도내의 거족과 명인이 유생 등과 함께 조정의 명을 받들어 창의하여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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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풍인 곽재우가 거병하다.
현풍인(玄風人) 곽재우(郭再祐)는 고(故) 목사 곽월(郭越)의 아들이다. 본래 유생으로 거상을 잘하였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찍이 과거 공부를 그만두고 무용이 있었지만 스스로 감추었으며 집안도 제법 부유하였다. 왜적이 바다를 건넜다는 소식을 듣고 가산을 모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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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토사 김성일이 장계를 올려 곽재우의 공과를 논하다.
초토사 김성일(金誠一)이 장계를 올려 곽재우(郭再祐)의 공과를 논하고 너그럽게 용서하여 적을 토벌하게 할 것을 청하자, 그대로 따랐다. 재우는 본래 강개한 선비로서 맨손으로 의병을 일으킨 뒤 오로지 의기로 많은 군사들을 고무시켰다. 그런데 처음에 감사 김수(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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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장 김준민, 곽재우가 왜병을 물리치다.
의병장 김준민(金俊民)이 왜병을 무계현(茂溪縣)에서 물리쳤으며, 곽재우(郭再祐)가 또 왜병을 현풍(玄風)과 창녕(昌寧) 사이에서 잇따라 물리치니 적이 주둔지에서 철수하여 도망하였다. 이로부터 우도의 적로가 단절되어 적병이 대구(大丘)의 중로로 왕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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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우가 반적 공휘겸을 목베다.
곽재우(郭再祐)가 반적 공휘겸(孔撝謙)을 목베었다. 휘겸은 영산(靈山) 사람으로 왜적에게 붙어 적의 향도가 되고 경주부윤이라고 자칭하면서 부도한 문서를 가지고 있었는데, 재우가 군사를 매복시켜 체포하여 목을 베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