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도 관찰사가 대마도주 종정성이 죽고 아들 종성직이 도주가 되었음을 알리다.
경상도관찰사가 승정원에 봉서하여 아뢰기를,
“대마도주(對馬島主) 종정성(宗貞盛)이 6월 22일에 죽고, 그 아들 종성직(宗成職)이 종정성을 이어서 도주가 되었습니다.”
하였다. 국가에서 이를 후하게 대하여 해마다 쌀을 하사하…
-
첨지중추원사 원효연을 대마주경차관으로 삼다.
첨지중추원사 원효연(元孝然)을 대마주경차관(對馬州敬差官)으로 삼았는데, 그 싸 가지고 간 예물은 백세면주 10필, 백세면포 10필, 백세저포 5필, 흑세마포 5필, 조미 1백 석, 황두(黃豆) 50석, 소주 30병, 청주 1백 병, 밀과 2궤, 다식(茶食) 2…
-
대마도 경차관 원효연이 대마도의 일을 치계하다.
대마도 경차관 첨지중추원사 원효연(元孝然)이 보고 들은 사건을 치계 하였다.
“1. 정월 29일 묘시에 배를 출발하여 유시에 대마도에 이르러 시심포(始深浦)에 정박하였는데, 2월 초2일에 도주 종성직(宗成職)이 후루가와(侯樓加臥)를 시켜 와서 말하기를,…
-
이극돈이 경상감사로 있을 때 목격한 일을 아뢰다.
광원군(廣原君) 이극돈(李克墩)이 와서 아뢰기를,
“신이 경상도감사로 있을 때에 목격한 일을 조열하여 아뢰겠습니다.
1. 국왕의 사신이 왔을 때에 경중과 일로의 지용을 제외하고 본포에서 쓰는 것이 대개 쌀 1,000여 석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