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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이 왜와의 무역량을 변경하지 말 것을 아뢰다.
심연원(沈連源)·윤개(尹漑)·임권(任權)·윤사익(尹思翼)·안현(安玹)·박수량(朴守良)·조사수(趙士秀)·신영(申瑛)·이광식(李光軾)·정유길(鄭惟吉)·정언각(鄭彦慤)·심통원(沈通源)·심광언(沈光彦)·정유(鄭裕) 등이 의논해 아뢰기를,
“왜물을 무역하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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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에서 도적질한 왜인의 처벌에 관해 의논하다.
황해도에서 도적질한 왜인을 의금부에서 추국하였는데, 승지 유강(兪絳)이 위관【좌의정 상진(尙震)이다.】의 뜻으로 아뢰기를,
“지금 왜인이 공초한 것이 황해도에 있을 때 공초한 것과 대동소이합니다. 지난해의 왜인은 우리나라에서 소란을 피웠기 때문에 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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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과 비변사 당상들이 왜선의 포획에 관해 의논하다.
삼공과 영부사, 정부·예조·병조·비변사의 당상들이 의정부에 모여 왕비모의 죽음에 철조(輟朝)해야 하는지의 여부와 왜선이 나타났을 때 자세히 가려 포획하는 일에 대해서 함께 의논하여 아뢰었다. …… 안현(安玹)·이준경(李浚慶)·유진동(柳辰仝)이 의논드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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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흥양에서 왜인으로 오인하여 중국인들을 참획한 사건이 일어나다.
전라도관찰사 심광언(沈光彦)의 계본을 정원에 내리며 일렀다.
“이 계본을 보면 흥양(興陽)에서 참획한 것은 분명히 조난당한 중국 배의 사람들인데 매우 경악스런 일이다. 중종 대왕께서는 혹 중국인이 표류되어 오는 경우가 있으면 극진히 무휼하여 쇄환시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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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경이 전라도 녹도에서 중국인을 참획한 자들의 치죄에 대해 아뢰다.
전라도관찰사 심광언(沈光彦)의 계본에,
“7월 22일 중국 배들이 녹도(鹿島) 바깥쪽에 정박하고 있는 것을 만호 장명우(張明遇)는 이들이 바로 왜인이라고 하여 즉시 군사를 몰아가서는 92명을 참획한 뒤에 그들이 애걸함에 따라 사로잡은 자가 또한 28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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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마도에 정박한 중국배에 대해 하선을 금하고 병조에게 지키게 하다.
전라도관찰사 심광언(沈光彦)의 계본에,
“중국 배 1척이 마도(馬島)에 정박해 있으면서 편지 두 장을 물가 나무에 매어 놓았는데, 그 하나에는 ‘나는 대명의 상선으로 일본과 무역하러 왔는데 당신들 항구가 어디인지를 모르겠다. 지금 항구로 들어가려고 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