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문관 부제학 윤춘년 등이 석고의 변고에 대해 상고하여 아뢰다.
홍문관 부제학 윤춘년(尹春年) 등이 석변에 대해 상고하여 아뢰었다.【전사(前史)에 한성제(漢成帝) 홍가(鴻嘉) 3년 5월 을해(乙亥)에 천수(天水) 기현(冀縣) 남산의 큰 돌이 울렸는데 소리가 우뢰와 같았고 한참 뒤에 그쳤다. 세속에서 석고(石鼓)라고 하였는데…
-
홍문관 부제학 윤춘년 등이 용병에 대해 차자를 올리다.
홍문관 부제학 윤춘년(尹春年) 등이 차자를 올렸는데, 그 대략에,
“삼가 생각하건대, 왜노의 환란이 금년에 터졌는데 뜻하지 않은 때를 틈타 일어났으므로 아주 참혹하였습니다. 민심이 경동하여 의심하지 않는 일이 없어 왜구들이 흑산도(黑山島)에 들어와 산다…
-
영의정 심연원 등이 객사에서 보낸 10조에 관해 의논하다.
영의정 심연원(沈連源)이 의논드리기를,
“객사가 임보신(任輔臣)【선위사(宣慰使)】에게 써서 보여준 말이 10조인데,【일본이 사신을 보내왔는데 조정에서는 통허하지 않은 것이 하나이고, 중림(中林)·망고라(望古羅)가 귀국에 표류했을 때 잡아다가 명나라로 보…
-
대신들이 대마도에 사신 보내는 일의 어려움을 아뢰다.
영의정 심연원(沈連源)이 의논드리기를,【이 아래는 대마도에 사신 보내는 일에 대한 것이다.】
“대마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에 위치해 있고 복속해 온 지 오래 되었습니다. 조종조에는 늘 사신이 왕래하였었고 경오년 반란이 있은 후 오래지 않아 화…
-
윤춘년이 일로의 사정을 보고하다.
윤춘년(尹春年)에게 전교하기를,
“일로(一路)의 일을 다 써서 아뢰라.”
하니 윤춘년이 서계하기를,
“일로 변두리의 연대(烟臺)는 모두 무너지고 파수보는 사람조차 없으므로, 달적(㺚賊)이 마음대로 출입하여 조금도 꺼리…
-
삼공과 비변사 당상들이 왜선의 포획에 관해 의논하다.
삼공과 영부사, 정부·예조·병조·비변사의 당상들이 의정부에 모여 왕비모의 죽음에 철조(輟朝)해야 하는지의 여부와 왜선이 나타났을 때 자세히 가려 포획하는 일에 대해서 함께 의논하여 아뢰었다. …… 안현(安玹)·이준경(李浚慶)·유진동(柳辰仝)이 의논드리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