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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진사 이적이 삼포왜인의 쇄환에 대해 상소하다.
성균관진사 이적(李績)이 상소하기를,
“…… 신은 삼가 시의 11조목을 가지고 다음에 기록하여 바칩니다. …… 그 여섯째는 삼포(三浦)의 왜인들을 쇄환하자는 것입니다. 신이 듣건대, 고려의 말엽부터 도이(島夷)가 침구하여 때를 틈타 도둑질해서 평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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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원정언 이적이 왜인과의 무역에 관해 상소하다.
사간원정언 이적(李績)이 상소하였다. 대략 이르기를,
“…… 국가에 남방과 북방의 근심거리가 있는데, 왜인과 야인이 그것입니다. 대마주(對馬州)와 일본국은 거의 다 모래와 돌로 된 땅이므로, 우리나라의 물산이 풍부한 것과 같지 않습니다. 전일 무역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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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간 김경조 등과 첨절제사 ․ 만호 등의 채용과 체직에 관하여 논의하다.
경연에 나아갔다. 강하기를 마치자. 대사간 김경조(金敬祖)가 아뢰기를,
“여러 포의 첨절제사와 만호는 그들의 임무가 가볍지 않은데도 북방은 더욱 무거우니, 지금부터 후에는 친히 그 재주를 시험보여서, 북방을 정벌하는 군사의 예와 같이 장부에 기록하여 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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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정이 임금의 은혜에 감사하는 글을 올리다.
도원수 유순정(柳順汀)이 사전을 올렸다.
“구중 북궐에서 멀리 장사의 근로함을 염려하시니, 천리 남쪽 변방에서 함께 우로의 은택에 젖었습니다. 생각건대, 삼포 왜인이 감히 백 년 동안 양육한 것을 잊고, 은혜를 저버리고 법을 범하여 효경의 마음을 쌓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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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량 수송, 중국군의 동태, 이여송 조제 문제, 도산의 적정 등을 논의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대신과 비변사가 당상을 인견하였다.【입시한 사람은 영의정 유성룡(柳成龍), 지중추부사 정탁(鄭琢), 좌의정 이원익(李元翼), 우의정 이덕형(李德馨), 대사헌 이헌국(李憲國), 호조판서 김수(金睟), 이조판서 홍진(洪進), 예조판서 심희수(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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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에 있던 조헌이 일본의 서계에 분개하여 침략에 대비할 것을 아뢴 소장과 첩황 ①.
전 교수 조헌(趙憲)이 소장을 올렸으나 답이 없었다. 조헌이 일본의 서계가 패역스럽고 왜사도 함께 나왔다는 말을 듣고서 옥천(沃川)에서 백의로 걸어와서 예궐하여 소장을 올렸는데 그 내용에,
“신은 생각건대, 선비는 자신의 말의 쓰여지지 않으면 말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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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교수 조헌이 일본의 침략에 대비할 것을 아뢴 소장과 첩황②.
또 첩황(貼黃)이 있었는데 그 대략에,
“기밀스러운 일은 비밀히 하지 않으면 일을 이룰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제 말에 능란한 적사가 동평관으로 들어오려 하고 있으니 신의 봉장이 또한 늦은 것입니다. 바라건대 신의 상소문을 머물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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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신사군관들을 불러 일본의 사정과 습속 등을 잘 엿보고 오라고 하교하다.
석강을 행하였다. 신사군관 조동진(趙東晉)·김주악(金柱岳)·이길유(李吉儒)·전광국(田光國)·이적(李樀)·이주국(李柱國)·조명걸(曹命傑)·이일제(李逸濟) 등을 불러 하교하기를,
“막중의 임무가 유별하므로 그들로 하여금 가려 보내는 것이다. 이처럼 불러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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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충한 죄를 범한 김훈을 추천했던 이종무 ․ 이적 ․ 서성을 하옥시키다.
이종무·이적·서성을 의금부에 하옥하고, 삼성(三省)에 명하여 함께 그 죄를 다스리게 하였다. 김훈(金訓)은 이적의 누이의 남편으로서, 비록 문과로 출신(出身)하였으나, 본성이 무예를 좋아하여, 능히 사나운 짐승을 쏘아 잡으므로, 문·무에 재주가 있다고 자부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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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원에서 김훈 ․ 노이 ․ 이종무 등을 율에 의거하여 처단하기를 청하다.
사간원에서 상소하여, 김훈·노이·이종무·이적·임상양·서성들을 율에 의거하여 처단할 것을 청하고, 또 아뢰기를,
“이순몽은 김훈과 교결하고, 지금산군사(知金山郡事) 김이소(金履素)는 훈의 편지를 받아 정보를 주밀하게 전하여, 모두 불충에 편당하였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