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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독 이여송이 평양에 진군하여 싸워 이긴 뒤 승첩을 상주하게 하다.
다음날【6일】진군하여 평양에 접근하였다. 제독이 대군을 서둘러 행군시키자 도원수도 제진의 군사를 합쳐 거느리고 그 뒤를 따랐다. 군사를 나누어 에워싸니 적은 성에 올라가 굳게 지키면서 모란봉(牧丹峯)을 거점으로 높은 위치에서 총을 쏘아댔다. 제독이 진정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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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정관 평성통이 와서 명나라에서 사신을 보내 갑병 5천을 보내줄 것을 청하였다고 말하다.
이때 우리나라가 불행하여 명나라의 존망이 경각에 달려 있었다. 일본의 정관 평성통(平成統)이 와서 말하기를,
“명나라에서 사신을 보내 갑병 5천을 보내 구원해 줄 것을 요청하였는데 일본이 명나라와는 본래 외교의 의리가 없기 때문에 군대를 출동하지 않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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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문중 의정부에서 유구국의 내조한 것을 하례하다는 것이 있었다.
고령군 신숙주와 영성군 최항·창녕군 조석문·우의정 윤자운·지사 이변(李邊)·좌찬성 김국광(金國光)·예조판서 임원준(任元濬)·무령군 유자광(柳子光)·행첨지사 김수녕(金壽寧)·형조참판 이영은(李永垠)·한성좌윤 이극돈(李克墩) 등에게 명하여 문신과 성균관 유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