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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원이 종묘 사직 ․ 군정 ․ 체찰사 ․ 군사 훈련 ․ 병기 ․ 쇄마 등에 대해 차자하다.
사간원이 차자를 올리기를,
“…… 장수란 삼군의 사명으로 국가의 안위가 달려 있으므로 장재가 아니면 시체를 수레에 싣고 오는 흉화가 있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장수를 선발함에는 재국의 대소를 묻지 아니하고 무예의 능부만 취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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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중국 장수들의 공로를 기념하는 동주를 세우는 문제에 대하여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동주(銅柱)의 일로 대중군(戴中軍)이 날마다 이해룡(李海龍)을 불러 물어보는데도 그 게첩의 말을 만들기가 어려워 아직 회답을 하지 않고 있는데, 동주를 세우든 세우지 않든 간에 오랫동안 회답이 없어서는 안 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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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독 이여송이 평양에 진군하여 싸워 이긴 뒤 승첩을 상주하게 하다.
다음날【6일】진군하여 평양에 접근하였다. 제독이 대군을 서둘러 행군시키자 도원수도 제진의 군사를 합쳐 거느리고 그 뒤를 따랐다. 군사를 나누어 에워싸니 적은 성에 올라가 굳게 지키면서 모란봉(牧丹峯)을 거점으로 높은 위치에서 총을 쏘아댔다. 제독이 진정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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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문중 의정부에서 유구국의 내조한 것을 하례하다는 것이 있었다.
고령군 신숙주와 영성군 최항·창녕군 조석문·우의정 윤자운·지사 이변(李邊)·좌찬성 김국광(金國光)·예조판서 임원준(任元濬)·무령군 유자광(柳子光)·행첨지사 김수녕(金壽寧)·형조참판 이영은(李永垠)·한성좌윤 이극돈(李克墩) 등에게 명하여 문신과 성균관 유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