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지 및 비변사 당상과 평양으로 옮기는 일을 논의하다.
승지와 비변사 당상을 인견하였다. 윤두수(尹斗壽)가 아뢰기를,
“중로에는 신길(申硈) · 황윤용(黃允容)과 해주목사 등이 병사 1,000명을 이끌고 가게 되어 있으니 다시 대장을 보낼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대가가 보산관에 닿는다면 매우 편하실 것입니다…
-
중국예부에 적이 서울에 있어 방물을 가져갈 수 없다고 전하다.
상이 이른 새벽에 보산(寶山)을 떠났다. 비를 맞으면서 안성을 지나 용천에서 주정하고 해질녘에 봉산(鳳山)에 닿았다. 이날 140리를 달렸다. 상이 용천현 대청으로 나아가 좌의정 최흥원(崔興源), 우의정 윤두수(尹斗壽), 좌참찬 한응인(韓應寅), 예조판서 정창…
-
황해감사 조인득 등을 인견하고 군량 이송, 황해도의 인심 등을 논의하다.
상이 황해감사 조인득(趙仁得), 동부승지 이곽(李⿰石國), 가주서 박정현(朴鼎賢), 검열 김선여(金善餘)·김의원(金義元), 대사간 이헌국(李憲國), 대사헌 김찬(金瓚), 부제학 홍인상(洪麟祥) 등의 청대를 받아 인견하였다. 인득이 아뢰기를,
“소신의 생…
-
최흥원과 윤두수를 인견하고 지방군의 징병, 병사의 제수 등을 논의하다.
최흥원(崔興源)과 윤두수(尹斗壽)를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경들은 유홍(兪泓)의 상소를 보았는가? 개성을 떠나게 한 것이 내가 한 것인가?”
하였다. 흥원이 아뢰기를,
“적병이 입성한 지가 3일이 되었는데 아직 싸움이 있었다는 말은…
-
서얼 출신 금군을 허통시켜 부장에 제수하라고 전교하다.
대신에게 전교하기를,
“서얼 출신 금군을 허통(許通)시켜 부장에 제수함이 마땅할 듯하니 대신과 의논해서 조처하라.”
하였다. 최흥원(崔興源)·윤두수(尹斗壽)·유홍(兪泓)이 아뢰기를,
“서얼을 허통…
-
약방 도제조 윤두수가 문안하다.
약방 도제조 윤두수(尹斗壽)가 문안드리고 의관을 불러 진찰할 것을 청하니, 답하였다.
“편안하다. 의관 입시는 천천히 하라.”
-
약방 도제조 윤두수 등이 진찰을 청하다.
약방 도제조 윤두수(尹斗壽)와 부제조 정탁(鄭琢)이 아뢰기를,
“오늘 입사한 군신들이 천안을 우러러 뵈니 지난날 노상에서 뵈올 적보다 더욱 초췌합니다. 지금은 성궁(聖躬)을 보호하시는 것이 가장 시급합니다. 만약 목전의 위급한 일을 염려하시어 생각을 너…
-
호종하던 신하 중 부모의 생존을 몰라 사직을 청하는 일이 많자 허락하지 않기로 하다.
이때 호위하던 신하 중 부모의 행방을 알지 못하는 자가 생겨 잇달아 사직을 청하니 상이 청하는 자마다 허락하였으므로 조정이 거의 빌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대신 최흥원(崔興源)·윤두수(尹斗壽)·유홍(兪泓)이 아뢰기를,
“행궁의 호위가 빈약하여 체모가 없…
-
상이 대신 이하를 인견하여 적의 형세 등을 논의하다.
상이 대신·비변사·병조의 당상관을 인견하였는데 승지 노직(盧稷), 주서 박정현(朴鼎賢), 가주서 한우신(韓禹臣), 한림 김선여(金善餘)·김의원(金義元)이 함께 입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다 아뢰라.”
…
-
상이 임진 전투의 패배 상황, 군량의 조달, 각도의 전투 상황을 논의하다.
상이 대신 최흥원(崔興源)·윤두수(尹斗壽), 우찬성 최황(崔滉), 예조판서 윤근수(尹根壽), 호조판서 한준(韓準), 병조판서 김응남(金應南), 대사헌 이항복(李恒福), 동지 이성중(李誠中), 부제학 심충겸(沈忠謙), 대사간 정곤수(鄭崐壽), 동지 이덕형(李德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