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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독이 낙상하자 문안하라고 전교하다.
상이 정원에 하교하였다.
“이제독(李提督)이 말이 넘어져 낙상했다고 하니 자문을 보내 문안하라. 또 이덕형(李德馨)의 장계 중에 ‘제독이 동파로 회군한 일을 전에 이미 치계했다.’ 고 했는데, 그 장계는 오지 않았다. 살피어 아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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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룡이 벽제에서 패한 이제독이 개성으로 퇴각하려 한다고 치계하다.
도체찰사 풍원부원군(豐院府院君) 유성룡(柳成龍)이 치계하였다.
“어제 제독이 개성부로 돌아가 인마를 조금 휴식시키려 하기에 신이 이덕형(李德馨)과 더불어 백방으로 간절히 진술하기를, ‘대군이 한번 물러나게 되면 민심이 흩어진다.’ 고 하자 이제독(李提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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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독이 동파로 물러나 머무르다.
중국군의 사상자는 수십 명이고 제독의 가정 중 아주 신임하는 자 1명도 죽었는데 제독이 말 위에서 통곡하였습니다.
28일 이른 아침에 동파(東坡)로 물러나 주둔하려 하므로 신이 도원수 김명원(金命元), 접대사 이덕형(李德馨), 호조판서 이성중(李誠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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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관이 왜적과 통한 김덕희 등을 형문한 뒤 율에 따라 처단하기를 청하다.
위관(委官)이 아뢰기를,
“김덕회(金德澮)는 지난해 5월 평의지(平義智)의 진중에 투항해서 갖은 흉한 계책을 조장하였고, 행장(行長)을 따라 평양에 와서 같이 죄악을 부린 정상이 이미 자신의 초사에 드러났습니다. 이번에 도피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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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반사 한응인 등이 이제독을 만나 조속한 진격을 청하고 치계하다.
접반사 한응인(韓應寅)·이덕형(李德馨) 등이 치계 하였다.
“신들이, 인심이 놀라 흩어지고 형세가 위급하다는 등의 사정을 제독에게 되풀이 전달하여 간청하니 제독이 답하기를 ‘마땅히 군사를 보충하고 말을 교환하여 오래지 않아 돌아올 것이다.’ 하고, 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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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암원에서 이덕형 등을 인견하고 중국군의 무기, 군량, 병력 등을 논의하다.
미시에 상이 운암원(雲巖院)에 나아가 지중추부사 이덕형(李德馨), 우승지 유몽정(柳夢鼎), 주서 심언명(沈彦明), 대교 조수익(趙守翼), 검열 조유한(趙維韓)을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제독이 무엇 때문에 회군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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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군량이 공급되지 않아 중국 장수가 화를 낸다며 조치를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어제 접반사 이덕형(李德馨)의 말을 들으니 중국 장수는 군량과 마초가 계속 공급되지 않아 노여움이 풀리지 않았고, 장령들은 식사에 염장이 없어 욕하고 성냄이 더욱 심하다고 합니다. 이 뜻을 도순찰사 이원익(李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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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형 등을 인견하고 이제독이 탄핵을 받은 일, 중국 남 ․ 북군의 갈등을 논의하다.
접반사 지중추부사 이덕형(李德馨), 평안도감사 이원익(李元翼), 좌승지 홍진(洪進)을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뜻밖에 제독이 탄핵을 받아 우리나라가 불행하게 되었다.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어떻게 할 것인가?”
하니,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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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몽정이 군량과 마초의 조달 상황을 아뢰다.
유몽정(柳夢鼎)이 아뢰었다.
“신이 오늘 아침 평양에 도착하니 이제독(李提督)이 이덕형(李德馨)을 통해 북적의 보고를 듣고 조반 후에 세 대장이 군대 전진시키는 일에 대해 회의한지 한참 만에 파했는데 아주 비밀히 의논하여 내용을 알 수 없었습니다. 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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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응인 등이 이제독에게 속히 진군하기를 청했다고 치계하다.
제독접반사인 공조판서 한응인(韓應寅)과 동지중추부사 이덕형(李德馨)이 치계 하였다.
“오늘 아침 평양에 도착하여 북적이 이미 도망했으니 속히 진군해야 한다는 등의 사정으로써 게첩을 만들어 올렸습니다. 제독이 막 여러 장수 및 정동지(鄭同知) 등과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