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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 이서장이 왜인이나 야인이 사복을 겸임하지 않도록 청하다.
윤대를 행하였다. 감찰 이서장(李恕長)이 아뢰기를, ……
“…… 사복은 시어하는 관원인데, 지금 혹 왜인·야인으로써 겸임하게 하면, 저들이 반드시 심천을 엿볼 것이니 실로 불가합니다.”
하니, 임금이 가납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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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관찰사가 울산에 있는 수영을 다대포로 옮기기를 청하다.
경상도관찰사 김자정(金自貞)이 아뢰기를,
“좌도 병마절도사와 수군절도사가 모두 울산(蔚山) 땅에 있어서 백성의 폐단이 매우 큽니다. 청컨대 영변의 예에 의하여 울산을 도호부로 올려서 부사와 판관을 두되, 병마절도사에게 부사를 겸임하게 하고, 또 한 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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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에 관한 이서장 등의 상소문.
사헌부대사헌 이서장(李恕長) 등이 상소하기를,
“…… 원종(元宗)이 친조함에 이르러서 세자를 상주하게 된 뒤에야 차차 안정이 되었습니다. 또 91년이 되어 왜인이 침구하기 시작하였고, 9년 만에 홍건적(紅巾賊)이 크게 들어오매 ……
1. 국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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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군의 역을 더는 방법, 하삼도의 축성, 경상도의 군수 확보 등을 의논하다.
일찍이 정승을 지낸 이와 의정부·육조 및 일찍이 경상도 감사와 절도사를 지낸 이와, 충훈부 당상 1품에게 명하여 궐정에 모여 일을 의논하게 하였는데, 그 의논할 일은,
“1. 선군의 호수만이 홀로 원패(圓牌)를 받고 입번하여 한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