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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군의 역을 더는 방법, 하삼도의 축성, 경상도의 군수 확보 등을 의논하다.
일찍이 정승을 지낸 이와 의정부·육조 및 일찍이 경상도 감사와 절도사를 지낸 이와, 충훈부 당상 1품에게 명하여 궐정에 모여 일을 의논하게 하였는데, 그 의논할 일은,
“1. 선군의 호수만이 홀로 원패(圓牌)를 받고 입번하여 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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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 육조 당상 등이 일본국에의 통신사 파견에 대하여 의논하다.
명하여 일찍이 정승을 지낸 자와 의정부·육조의 당상관(堂上官)과 대간(臺諫)을 불러서 전지하기를,
“일본국에 통신사를 혹은 ‘보내야 한다.’ 고 하고 혹은 ‘보낼 수 없다.’ 고 하여 여러 사람들의 의견이 일치되지 않고 있다. 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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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과 삼포에 사는 왜인들에 관해서 의논하다.
영의정 정창손(鄭昌孫)·상당부원군 한명회(韓明澮)·좌의정 심회(沈澮)·파천 부원군 윤사흔(尹士昕)·영중추부사 김국광(金國光)·영돈녕부사 노사신(盧思愼)·판중추부사 이극배(李克培)·이조판서 강희맹(姜希孟)·좌참찬 임원준(任元濬)·형조판서 윤계겸(尹繼謙)이 의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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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의 변고로 정은을 전라도 찰리사로, 이손을 종사관으로 삼다.
명하여 호조참의 정은(鄭垠)을 전라도 찰리사(察理使)로, 이손(李蓀)을 종사관으로 삼았는데, 왜적의 변고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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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맹이 왜적의 토벌에 대해 제의하다.
주강(晝講)에 나아갔다. 강희맹(姜希孟)이 아뢰기를,
“찰리사(察理使) 정은(鄭垠)이 전라도에 가서 만일 기회를 만난다면 도적의 배를 사로잡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신의 생각으로는, 만일 대마도주에게 이르지 않고 빠짐없이 다 잡으면 그뿐이지만, 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