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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주 만호 등구랑 등이 조알하다.
임금이 근정문에 나아가 조회를 받았다. …… 일기주(一岐州) 만호 등구랑(藤九郞) 등 9인이 반열을 따라 조알(朝謁)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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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주의 상만호인 도구라에게 쌀 ․ 콩 ․ 옷 등을 하사하다.
예조에서 아뢰기를,
“일기주(一岐州)의 상만호(上萬戶)인 도구라(都仇羅)는 본디부터 강한 도적인데 지금 친히 와서 조회하오니, 청하옵건대, 쌀·콩 20석과 의복·갓·신을 내려 주소서.”
하니, 그대로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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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효문과 윤인보를 통신사로 일본에 보내다.
일본에 통신사(通信使)로 갈 첨지중추원사인 변효문(卞孝文)과 부사인 상호군 윤인보(尹仁甫)가 떠나매, 불러 보고 효문에게 이르기를,
“내 너의 모친이 연로한 것을 아노라. 내 신하들로서 노친이 있는 자는 300리 밖의 수령을 제수하지 않았는데, 이제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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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경차관 이계현이 공선을 침범한 왜선이 이미 본섬으로 돌아갔음을 아뢰다.
경상도경차관(慶尙道敬差官) 이계현(李繼賢)이 치계하기를,
“내이포(乃而浦)에 거류하는 왜인 삼미이라(三未而羅)가 말하기를, ‘대마도 왜선 두 척과 일기주(一岐州) 왜선 세 척이 3, 4월 사이에 중원(中原)으로 가서 도적질하다가 돌아올 때에, 일기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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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선을 침범한 일기주의 두가마두를 조사하기 위해 일기주 상만호 도구라를 불러들이다.
경상도처치사(慶尙道處置使) 정간(丁艮)이 치계하기를,
“일기주상만호(一岐州上萬戶) 도구라(都仇羅)가 말하기를, ‘이제 본도에서 온 사람에게 들었사온데, 「전날에 중국에 침범하다가 돌아올 때, 제주관선(濟州官船)을 만나 사람을 죽이고 노략질한 자는 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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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 신개 ․ 하연 등과 일본에 잡혀간 사람들을 찾아올 방도를 의논하다.
황희(黃喜)․신개(申槩)․하연(河演)․권제(權踶)․정연(鄭淵)․김종서(金宗瑞)․신인손(辛仁孫)․허후(許詡) 를 불러 이르기를,
“전일에 이예(李藝)를 불러서 윤인소(尹仁紹)가 회환(回還)하기 전에 먼저 대마도(對馬島)에 가는 것의 편부(便否)를 물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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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통사 최웅이 윤인소의 사목과 종정성의 서계를 가지고 대마도에서 돌아오다.
왜통사(倭通事) 최웅(崔雄)이 윤인소(尹仁紹)의 사목(事目)과 종정성(宗貞盛)의 서계를 가지고 대마도에서 왔는데, 그 사목에 말하기를,
“1. 지난 6월 30일에 대마도에 도착하여 예조의 서계를 전해 주고 종정성에게 일렀더니, 대답하기를, ‘이 섬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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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참판 허후에게 생포한 왜인을 돌려보내고 잡혀간 본국 사람을 돌려받는 문제를 의논하게 하다.
예조참판 허후(許詡) 를 불러 이르기를,
“근래 왜놈에게 포로되어 간 인물들이 확실하게 어느 섬에 있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다만 대마도(對馬島)에 물었었는데, 지금 피상의(皮尙宜)가 와서 아뢰기를, ‘대마도와 일기도 사람이 공모하고 노략질하였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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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권선과 금구랑을 일기주에 사신으로 보내고 등구랑으로 하여금 소오예 등을 만나보게 하다.
조서강(趙瑞康)․이승손(李承孫)이 아뢰기를,
“이제 등금구랑(藤金九郞)의 말에 의해서 장차 초무관(招撫官) 강권선(康勸善)을 보내어 등구랑(藤九郞)과 함께 일기도(一岐島)에 가서 적왜(賊倭)를 체포하고, 또 포로 되어 간 인물을 수색하게 하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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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신들의 의견을 따라 대마도에 체찰사를 먼저 보내고 잇달아 강권선을 보내다.
대마도체찰부사(對馬島體察副使) 모순(牟恂)이 아뢰기를,
“이제 장차 강권선(康勸善)을 일기(一岐)로 보내겠사온데, 신과 한때에 함께 가면, 신의 추측으로는 종정성(宗貞盛)이 반드시 말하기를, ‘대국(大國)에서 이미 일기에 사신을 보내어 포로된 사람과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