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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 제조 정광필 ․ 한형윤 등이 전라감사 신상의 대죄를 청하다.
비변사 제조 정광필(鄭光弼)·한형윤(韓亨允) 등이 아뢰기를,
“신 등이 여러 번 전라 감사 신상(申鏛)에게 편지를 보내어 변방의 일을 속히 보고하도록 하였는데, 까마득히 보고가 없다가 지난달 20일 후에야 비로소 보고해 왔고, 또 요구한 것과는 관계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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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전 등이 경상좌도의 수사 ․ 우후 ․ 진장들의 왜적방비에 대한 죄를 묻자고 의계하다.
김전·남곤·이유청·이계맹·고형산·심정·한형윤·이행·박호 등이 의계하기를
“왜적들이 육지에 내려와 진장들을 위협하고 살해하였습니다. 당초에 망보기를 조심해서 하지 않아 그들이 오는 줄도 알지 못했고, 그렇다고 추격하여 잡지도 못한 채 가만히 앉아서 모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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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의정 남곤 등이 여연 ․ 무창의 야인을 몰아내기를 청하다.
좌의정 남곤(南袞)·우의정 이유청(李惟淸)·병조판서 장순손(張順孫)·호조판서 고형산(高荊山)·공조판서 안윤덕(安潤德)·한성부 판윤 한형윤(韓亨允)·우참찬 이행(李荇)·계림군 최한홍(崔漢洪)·청성군 심순경(沈順經)·한성부 우윤 유미(柳湄)·병조참의 홍언필(洪彦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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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삼도에 왜구를 요격하여 포획토록 전교하다.
병조판서 홍숙(洪淑)·참의 홍언필(洪彦弼)·참지 이위(李偉) 등이 아뢰기를,
“지금 이 왜변은 뜻밖에 생긴 일이어서 지극히 놀랍습니다. 우리나라 남변의 경우 평소 방비를 엄중히 해왔던 것은 뜻밖의 변란을 염려해서였습니다마는 서해의 경우 자체에만 맡겨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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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변방 일을 잘 아는 재상들을 인견하여 왜와 관련한 병선의 제도에 대해 의논하다.
의정부·병조, 비변사의 변방 일을 잘 아는 재상 등이 모두 대궐로 나아가니 상이 사정전에 나아가 인견하였다. 남곤이 아뢰기를,
“병조가 아뢴 일은 모두 해야 될 일이지만 단 거행하기가 곤란합니다. 그러나 병선을 개조하는 일은 아뢴 대로 하여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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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남곤 등이 대마도의 일을 의논하여 아뢰다.
영의정 남곤·좌의정 이유청·우의정 권균·판중추부사 고형산·공조판서 안윤덕(安潤德)·병조판서 홍숙(洪淑)·한성부 판윤 한형윤(韓亨允)·좌참찬 이행(李荇)·형조판서 조계상(曺繼商)·예조판서 윤은보(尹殷輔)가 의논하여 아뢰기를,
“일본국왕이 대마도(對馬島)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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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중국인과 왜인에 대한 처치를 영의정 등과 논의하다.
상이 사정전에 나아가고, 영의정 남곤(南袞)·좌의정 이유청(李惟淸)·우의정 권균(權均)·호조판서 고형산(高荊山)·병조판서 홍숙(洪淑)·공조판서 안윤덕(安潤德)·판윤 한형윤(韓亨允)·좌참찬 이행(李荇)·우참찬 이항(李沆)·형조판서 조계상(曹繼商)·이조판서 김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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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이 대마도의 세견선에 관한 일을 의논하다.
삼공이 아뢰기를,
“대마도의 배에 관한 일은, 세견으로 허락해 준다면 약조 안에 들어 있는 일이니 그런 꼬투리를 열 수 없으므로, 5척을 별사하려는 것입니다. 이미 그 약조를 무너뜨리고 나면 세견선과 세사미와 삼포(三浦)에 사는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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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전에서 대마도에 세견선을 별사하는 일을 논의하다.
전교하기를,
“대마도에 배 5척을 별사(別賜)하는 일은 대신의 의논이 같지 않으므로 면대하여 의논하겠으니, 육조의 참판 이상과 한성부의 우윤 이상을 부르라.”
하고, 사정전에 나아갔다. 상이 이르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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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성 죄수인 백성 정효례 ․ 정운학을 율대로 징계하게 하다.
조계를 들었다. 승지 김극개(金克愷)가 아뢰기를,
“종성(鍾城) 죄수인 백성 정효례(鄭孝禮)·정운학(鄭雲鶴) 등이 남몰래 소와 철물을 피인(彼人)들에게 판 죄는 교대시(絞待時)인데, 삼복(三覆)합니다.”【운학은 효례의 아들이다.】
하니, 상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