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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정예병 확보, 경주와 의령간의 군사 공백 문제, 군량미 등에 대하여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도원수의 종사관 황여일(黃汝一)이 지금 내려가려 합니다. 무릇 조정에서 분부한 일이 전후로 한두 가지가 아닌데 아직 거행했는지 여부를 모르겠으니 원수(元帥)로 하여금 급속히 고찰하여 시행했는지 안했는지를 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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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의 왜 귤지정이 관백의 서계를 가지고 와서 수호를 요청하고 사신을 보내주기를 청하다.
대마도의 왜 귤지정(橘智正)이 관백(關白)의 서계를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수호를 요청하고 또 사신을 보내주기를 요청하였다. 이에 오윤겸(吳允謙) 등을 회답사로 보내었으며, 인하여 천조에 주문하였다. 그 자문은 다음과 같다.
“조선국왕은 왜정에 관계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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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가 대마도주의 아들이 죽은 아비의 도서를 쓰고 있음을 지적하고, 환수할 것을 아뢰다.
예조의 계목에,
“경상감사 윤훤(尹暄)과 동래부사 황여일(黃汝一)이 올려 보낸 왜인의 서계를 보건대, 대마도주의 아들이 그 아비가 죽은 뒤에 도주로 올라섰으면 전에 받은 도서를 환수하여야 마땅할 듯한 데도 그냥 가지고 파견했으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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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가 전후의 동래부사들이 공무목을 축낸 숫자가 많았음을 아뢰다.
호조가 아뢰기를,
“전후의 동래부사(東萊府使)들이 공무목을 축낸 숫자가 매우 많습니다. 이는 장오에 관계되는 일이니 유사를 시켜 처리하게 한 뒤에 법률을 적용하여 추징해야 할 것입니다. 그중 문서에 불명확하게 등재되어 있는 것으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