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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 조전이 관작을 받고자 청하다.
예조판서 김종서(金宗瑞)를 불러 이르기를,
“지금 대마도(對馬島)의 왜인 조전(早田)이 작을 받고자 하니, 그 마음이 진실인가 거짓인가는 알기가 어렵겠지마는, 그러나, 고려 말기와 우리나라의 초기에 대마도의 왜인이 상리(常理)에 어긋난 행동을 하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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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의 피살과 통신사 파견에 대해 논의하다.
예조판서 김종서(金宗瑞)와 우참찬 이숙치(李叔畤) 가 아뢰기를,
“왜사(倭使) 돈사문(頓沙文)이 만일 최완(崔浣)이 왜인을 죽인 일을 물으면, 대답하기를, ‘정처 없이 함부로 다니는 것은 적선(賊船)으로 논한다는 것은 이미 약정된 것이므로 죽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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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해관 최완을 문초하다.
예조판서(禮曹判書) 김종서(金宗瑞)가 아뢰기를,
“돈사문(頓沙文)이 말하기를, ‘작년 8월에 저희 섬사람 38명이 고기 낚시를 하려고 증명서를 가지고 고초도(孤草島) 근처에 가서 배를 매고 있었는데, 파해관(把海官)이 붙잡아 옥에 가두고 인하여 가진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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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완의 잘잘못을 논하다.
영의정 황희(黃喜)․우의정 신개(申槩)․좌찬성 하연(河演)․우찬성 최사강(崔士康)․우참찬 이숙치(李叔畤)․이조판서 박안신(朴安臣)․예조판서 김종서(金宗瑞)․참판 허후(許詡)․병조판서 정연(鄭淵)․참판 신인손(辛引孫)․형조판서 안숭선(安崇善)․참판 윤형(尹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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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판서 박종우 등이 최완의 죄를 논의하다.
호조판서 박종우(朴從愚)․공조판서 최부(崔府)․병조판서 정연(鄭淵)․전 관찰사 한확(韓確)․이조판서 박안신(朴安臣)․예조판서 김종서․우참찬 이숙치(李叔畤)․형조판서 안숭선(安崇善)․병조참판 신인손(辛引孫)․형조 참판 윤형(尹炯)․호조참판 조혜(趙惠)․공조참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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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선을 침범하고 약탈을 한 왜선에 대해 대책을 논의하다.
우의정 신개(申槩)․우찬성 황보인(皇甫仁)․좌참찬 권제(權踶)․우참찬 이숙치(李叔畤) 예조판서 김종서(金宗瑞)․참판 허후(許詡) 등을 불러서 이르기를,
“태종(太宗) 때에 왜적(倭賊)이 비인현(庇仁縣)을 침략하므로 태종께서 한번 진노하시어 나라에 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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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선을 침범한 일기주의 두가마두를 조사하기 위해 일기주 상만호 도구라를 불러들이다.
경상도처치사(慶尙道處置使) 정간(丁艮)이 치계하기를,
“일기주상만호(一岐州上萬戶) 도구라(都仇羅)가 말하기를, ‘이제 본도에서 온 사람에게 들었사온데, 「전날에 중국에 침범하다가 돌아올 때, 제주관선(濟州官船)을 만나 사람을 죽이고 노략질한 자는 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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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 신개 ․ 하연 등과 일본에 잡혀간 사람들을 찾아올 방도를 의논하다.
황희(黃喜)․신개(申槩)․하연(河演)․권제(權踶)․정연(鄭淵)․김종서(金宗瑞)․신인손(辛仁孫)․허후(許詡) 를 불러 이르기를,
“전일에 이예(李藝)를 불러서 윤인소(尹仁紹)가 회환(回還)하기 전에 먼저 대마도(對馬島)에 가는 것의 편부(便否)를 물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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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라에게 상을 하사할 방도를 의논하다.
임금이 승정원에 이르기를,
“도구라(都仇羅)가 더위의 고생을 무릅쓰고 온다 하니, 내가 매우 가련하게 여긴다. 옷 세 벌을 하사하고, 반인(伴人)에게도 각기 옷 한 벌씩을 하사하고자 하는데, 서울에 도착한 뒤에 줄 것인가, 오는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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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온 왜인들을 근경의 양주부에 두게하다.
의금부제조(義禁府提調) 이숙치(李叔畤)․김종서(金宗瑞)․한확(韓確)․정분(鄭苯) 등이 아뢰기를,
“이제 왜인의 공초한 것으로 보면, 본디 다른 지경에서 노략질하려던 것이 바람에 밀려 온 것이요, 실로 우리나라를 침략하려고 온 것은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