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군 황신이 정사의 탈출 뒤 부사 양방형의 수습 상황을 보고하다.
호군 황신(黃愼)이 치계하였다.
“역관 박의검(朴義儉)이 왜영에서 글을 보내기를, ‘남호정(南好正)이 거느린 역졸이 처음 명사가 밤에 나갔다는 말을 듣고 즉시 부사가 있는 곳에 염탐하였더니, 부사는 아직 일어나지 않았고 또한 정사가 나간 것도 알지 못하…
-
황신이 남호정에 대한 부천사의 유첩 ․ 품첩 ․ 별록 등을 치계하다.
접반사인 호군 황신(黃愼)이 치계하였다.
“본월 14일 부천사(副天使)의 차비역관(差備譯官) 박의검(朴義儉)이 글을 보내기를 ‘지난 9일 밀양(密陽)의 파발장(擺撥將) 송호한(宋好漢)과 진여덕(陳汝德)이 들어와 양노야(楊老爺)를 보자, 노야가 묻기를 「…
-
이항복과 적중의 사정 ․ 정사가 탈출한 곡절 ․ 지방의 동향 등에 대하여 이야기하다.
부천사의 접반사인 우참찬 이항복(李恒福)을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판서가 국사로 인해서 갖은 고초를 다 겪는구나. 무슨 일로 올라왔는가?”
하니, 항복이 아뢰기를,
“변방의 사정을 조정이 혹시 다 알지 못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