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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국왕의 사신과 대마도의 육랑 등이 하직하니 물건을 내리다.
유구국왕의 사신으로 보낸 하례구(夏禮久)․의보결제(宜普結制)와 대마도의 육랑(六郞)․차랑(次郞) 등이 하직하니, 임금이 불러 보고 말하기를,
“예전의 호의를 잊지 않고 전사(專使)로서 수호하니, 내가 마음으로 이를 기쁘게 여긴다. 돌아가서 그대의 왕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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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육랑 ․ 차랑이 토산물을 바치니 회사하다.
대마도의 육랑(六郞)․차랑(次郞)이 사람을 보내어 토산물을 바치니, 정포 20필을 회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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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군 이예와 호군 김구경을 보내어 일본에 회빙하다.
상호군 이예(李藝)와 호군 김구경(金久冏)을 보내어 일본에 회빙하였다. 일본국왕에게 답하는 서신에 말하기를,
“우리 두 나라는 대대로 인국의 호의를 닦아 항상 신의를 돈독히 했는데, 지금 또 전사(專使)로 보빙하니 매우 기쁘고 위로되오. 선사한 예물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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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의 종정직이 토산물을 바치다.
대마도(對馬島)의 종정직(宗貞直)이 사람을 보내어 토산물을 바치므로, 정포 30필을 회사하고, 특별히 쌀․콩 각각 30석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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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도 도절제사 최윤덕 ․ 도진무 ․ 김효성 ․ 경력 최치운 등이 사조하다.
평안도 도절제사 최윤덕․도진무 김효성․경력 최치운 등이 사조하니, 임금이 인견하고 말하기를,
“오랑캐를 방어하는 방도가 예전에도 좋은 계책이 없었다. 삼대의 제왕들은 오면 어루만지고, 가면 쫓지 아니하여, 다만 횡포하지 못하도록 하였을 뿐이다. 그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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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언칠이 토산물을 바치고, 소고로가 말 한 필을 바치다.
근정전에 나아가 조회를 받았다. 대마도 종언칠(宗彦七)이 사람을 보내어 토산물을 바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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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저강 야인의 토벌계획을 논하는 자리에서 대마도 정역을 예로 든다.
임금이 장차 파저강(婆猪江) 야인을 토벌하려고 대신에게 시험하고자 하여, 비밀리 의정부․육조․삼군 도진무 등에게 〈저들을〉 접대할 방법과 죄를 성토할 말과 토벌할 계책 등을 각각 진술하게 하니,
“…… 기해년 대마도의 정역에 조야에서 모두 치고자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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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 권진 ․ 하경복 등을 불러 평안도에서 쓸 병장 잡물의 수량 등을 논의하다.
영의정 황희․우의정 권진․도진무 하경복․이순몽․조뇌․판서 정흠지․최사강․참판 정연․황인․중추원 부사 최해산 등을 불러서 일을 논의하였다. …… 임금이 숭선으로 하여금 비밀리 세 의정에게 논의하게 하고, 인하여 명하기를,
“예전에 대마도(對馬島)를 정벌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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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종대선이 토의를 바치다.
대마도 종대선(宗大膳)이 사람을 보내어 토의(土宜)를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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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저강 정벌에서 돌아오는 장수를 맞이하는 예로 ․ 대마도 정벌을 비교하다.
안숭선에게 명하여 영의정 황희․우의정 권진 등에게 의논하기를, …… 또 의논하기를,
“예전 기해년에 대마도를 정벌하고 도통사(都統使) 유정현(柳廷顯)이 돌아올 적에, 대언 유영(柳穎)에게 명하여 가서 맞이하게 하였고, 도체찰사 이종무(李從茂)가 돌아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