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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에 보내는 주문에 왜구의 작란과 가왜에 관해 적다.
조정의 사신 김인보(金仁甫)·장부개(張夫介)가 돌아가니, 임금이 주본(奏本) 1통을 지어서 부쳐 올리고, 여러 신하들을 거느리고 선의문(宣義門)에 이르러 전송하였다. 그 주문은 이러하였다.
“…… 신의 선대는 본래 조선의 유종(遺種)인데, 신의 22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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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 최영(崔瑩)은 풍채가 헌걸차고 체력이 남보다 뛰어 났다. 처음에 양광도도순문사(楊廣道都巡問使)의 휘하에 있으면서 누차 왜적을 사로잡아 용맹을 떨쳤으므로 달적(達赤)으로 채용되었다. …… 공민왕 6년에 외직으로 나가서 서해(西海), 평양(平壤), 이성(泥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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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와 경상도가 왜의 소굴이 되다.
…… 드디어 서해도로 갔는데 영비와 최영(崔瑩)이 따라 갔다. 문하찬성사 우현보(禹玄寶)에게 명령하여 경성을 유수케 하고 5부의 장정들을 징발하여 군대를 편성하였는데 표면은 해주 백사정(白沙亭)으로 사냥 간다고 하였으나 실은 요동을 진공하려는 것이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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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선 도원수 동지밀직 이광보에게 명령하여 개경 ․ 서강에서 왜의 침입을 방비케 하다.
신우(辛禑)가 평양으로 가서 각도의 징병을 독촉하고 압록강에 배다리를 가설하면서 대호군 배구(裵矩)에게 명령하여,
“이것을 감독하라”
하였다. 임견미(林堅味)·염흥방(廉興邦) 등의 가재를 배로 서경에 운반하여 군대의 상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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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을 막지 못한 양광도 도순문사 이성림을 곤장을 쳐서 봉군에 배치하다.
왜적을 능히 막지 못한 죄로, 최영(崔瑩)이 양광도도순문사 이성림(李成林)을 곤장을 쳐서 봉군에 배치하고, 도진무 지심(池深)을 목 베었다. 처음에 김흥경(金興慶)이 창기 소근장(小斤莊)을 사랑하여, 날마다 그 일당 최인철(崔仁哲)을 시켜 이를 엿보게 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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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이 왜적으로 인해 위태로운 때에 국정을 도모하지 않음을 책하여 아뢰다.
수창궁이 준공되었다. 조성도감판사(造成都監判事) 최영(崔瑩)·이성림(李成林)·이자송(李子松)·염흥방(廉興邦) 등이 대궐에 나가 낙성을 하례하니, 우(禑)가 말하기를,
“큰 집이 5년만에 이루어졌으니, 무엇으로 경들에게 보답하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