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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별전에서 무사의 시재와 노을가적을 위한 잔치 등에 대해 논의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선전관 몇 사람을 시험보였다. 상이 이르기를,
“옛날에 장수 재목이 선전관에서 많이 나왔기 때문에 가려서 차임하였다.”
하였다. 시관 김명원(金命元)이 아뢰기를,
“평시에는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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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차관을 만나 경상도 등지의 군량 수급 대책을 논의하다.
상이 차관을 나아가 맞았다. 상이 이르기를,
“우리나라가 천조 사람을 대접하는 데는 존비를 물론하고 예식이 모두 이와 같소이다.”
하니, 차관이 아뢰기를,
“제가 천조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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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 남탁이 도하의 저자 백성들의 피해와 명천현감 백치공을 파직시킬 것을 아뢰다.
6416. 지평 남탁이 도하의 저자 백성들의 피해와 명천현감 백치공을 파직시킬 것을 아뢰다.
지평 남탁(南晫)이 와서 아뢰기를,
“변을 겪은 뒤로 도하(都下)의 저자 백성들이 뿔뿔이 흩어져 그 본업을 잃었는데,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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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 남탁이 사복 주부 전용과 판관 원지 등을 각각 체차하고 파직시킬 것을 아뢰다.
지평 남탁(南晫)이 아뢰기를,
“사복 주부 전용(全龍)은 외람된 일이 많고, 판관 원지(元墀)는 전에 북도 군관이었을 때 여러 고을에 폐를 끼쳤으니, 원지는 체차하고 전용은 파직하소서. 광주 목사(廣州牧師) 이총(李璁) 노쇠하고 병이 많으며, 해주판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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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 송응순이 직무를 수행하지 못한 것으로 사직하고자 하다.
6486. 사간 송응순이 직무를 수행하지 못한 것으로 사직하고자 하다.
사간 송응순(宋應洵)이 아뢰기를,
“지난번 옥당에서 양사를 논하여 체직시킨 뒤에 물의가 혹은 ‘판부사 이원익(李元翼)이 유성룡(柳成龍)을【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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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수 ․ 한술 ․ 강연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6547. 윤두수·한술·강연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윤두수(尹斗寿)【*.】를 영의정으로, 한술(韓述)을 장례원판결사로, 강연(姜綖)을 군기시 정으로, 경섬(慶暹)과 권경우(権慶祐)를 사헌부장령으로, 유인길(柳寅吉)을 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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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우 ․ 남탁이 유성룡 ․ 홍여순 ․ 구의강 ․ 홍식의 일을 아뢰다.
6551. 권경우·남탁이 유성룡·홍여순·구의강·홍식의 일을 아뢰다.
장령 권경우(権慶祐)와 정언 남탁(南晫)이 와서 아뢰기를,
“신들이 화의를 주장하여 나라를 그르친 유성룡(柳成龍)의 죄에 대하여 논열한 지 이미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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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 송일 등이 영천군수의 일로 체직을 청하다.
6597. 사간 송일 등이 영천군수의 일로 체직을 청하다.
사간 송일(宋馹), 헌납 유인길(柳寅吉), 정언 윤길(尹⿰日吉)·남탁(南晫)이 아뢰기를,
“근래 조정의 기강이 무너져 수습할 수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싫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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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납 남탁이 시강원이 궐직된 일과 관련하여 체직을 청하다.
하다.
헌납 남탁(南晫)이 아뢰기를,
“신은 불행하게도 임진년 여름에 김화(金化) 지방으로 피난을 갔다가 갑자기 왜적을 만나 왼쪽 다리를 칼에 맞아 부상당하는 바람에 살이 반이나 썩었는데 구사일생으로 겨우 회복되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