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지 임몽정에게 전교하다.
우승지 임몽정(任蒙正)에게 전교하였다.
“충청병사 구사직(具思稷)은 속히 부임케 하고, 회령부사(會寧府使) 조경(趙儆)은 재촉하여 내려보내라.”
【사신은 말한다. 임진년 여름 조경은 방어사(防禦使)가 되어 변응성(邊應星)과 함께 대군을 거느리고 …
-
이비가 도원수 권율을 추증하는 일로 아뢰다.
6538. 이비가 도원수 권율을 추증하는 일로 아뢰다.
도원수 권율(権慄)【*.】을 추증하는 일로 이비(吏批)가 아뢰었다.
“영돈녕부사 이산해(李山海)와 해원부원군 윤두수(尹斗壽)는 의논드리기를 ‘증직의 고하 문제는…
-
윤두수 ․ 한술 ․ 강연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6547. 윤두수·한술·강연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윤두수(尹斗寿)【*.】를 영의정으로, 한술(韓述)을 장례원판결사로, 강연(姜綖)을 군기시 정으로, 경섬(慶暹)과 권경우(権慶祐)를 사헌부장령으로, 유인길(柳寅吉)을 세자…
-
좌의정 이항복이 왜적의 침입에 대한 방비책을 논하는 차자를 올리다.
6692. 좌의정 이항복이 왜적의 침입에 대한 방비책을 논하는 차자를 올리다.
좌의정 이항복(李恒福)이 차자로 아뢰었다.
“신은 상심이 누적되어 질병이 되었고 그 질병이 오래되어 고질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1년을 …
-
중국군 3천명의 주둔과 그들에게 지급할 향은을 청하며 천자에게 올리는 주문.
6711. 중국군 3천명의 주둔과 그들에게 지급할 향은을 청하며 천자에게 올리는 주문.
조선국왕의 주문은 다음과 같다.
“조선국왕은 삼가 아룁니다. 이번에 계사를 보건대 ‘후속 조처를 위해 남아…
-
제독부에 적을 무찔러달라고 요청하는 자문을 보내다.
제독부(提督府)에 이자하였는데, 그 대략은 다음과 같다.
“당직이 생각건대, 흉적의 많은 무리가 끝까지 독기를 부려 우리의 진주(晋州)를 함락하고서는 온 성안의 백성을 다 도륙하였습니다. 진주는 큰 고을로서 성도 견고하고 백성도 많…
-
간원이 황정욱을 처단하고 진주성 싸움에 대한 포장을 서둘자고 아뢰다.
간원이 아뢰기를,
“급제(及第) 황정욱(黃廷彧)이 승여가 파천하던 날에 왕자를 보호하라는 명과 군사를 불러 모아 적을 토벌하라는 임무를 받은 것은 대개 왕실과 혼인하여 보통 신하의 유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겨우 관동에 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