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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좌위문대랑이 토의를 바치다.
대마도의 좌위문대랑(左衛門大郞)이 사람을 보내어 토산물인 단목 1,000근을 바치므로, 정포 220필을 회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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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를 점유한 왜인이 바친 사라 등을 수납하다.
예조에서 계하기를,
“일기(一岐)·대마도 등지의 도적 행위를 한 왜인을 제외하고, 그 밖에 토지를 점유하고 있는 왜인들이 바친 사라(紗羅)와 능단(綾段)은 전례에 의하여 수납하도록 윤허하심을 청합니다.”
하니, 그대로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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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무세의 서간을 도로 내주고 갖고 온 상품은 매매하도록 하다.
예조에서 계하기를,
“이번에 온 대마도 무세(茂世)가 보낸 객인이, 서간의 문사가 격식에 어긋났다는 것으로 대궐에 나아가 진상하지 못하고 있사오니, 청컨대, 그 서간을 도로 내어 주고 예빈시(禮賓寺)로 하여금 그 관소에서 궤향하게 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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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통사 윤인보와 그의 아우 윤인시, 왜노 3명을 의금부에 가두다.
왜통사 윤인보(尹仁甫)와 그의 아우 윤인시(尹仁始)와 그의 집에 있는 왜노 3명을 의금부에 가두고, 영의정 유정현과 참찬 안순(安純)․병조판서 조말생․대사헌 하연․형조판서 권진(權軫)․동부대언(同副代言) 정흠지(鄭欽之)․우사간(右司諫) 박관(朴冠)을 보내어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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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종언륙에게 명주 ․ 저포 ․ 채화석을 내리어 회례사에게 부쳐 보내다.
대마도 종언륙(宗彦六)에게 명주와 저포(苧布) 각 10필과 채화석 10장을 내리어 회례사에게 부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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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참판 이명덕이 일본 구주 전 도원수 원도진 ․ 대내전 다다량공에게 답서하다.
예조 참판 이명덕이 일본 구주전도원수(九州前都元帥) 원도진(源道鎭)에게 답서하기를,
“서간을 받아 체기가 평안함을 알게 되니 위로되는 바이오. 진헌한 예물은 삼가 이미 계하여 수납하였고, 귀국 전하가 전위하여 사신을 보내어 좋게 지내기를 강수하므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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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에서 회례사로서 부정한 직제학 박희중의 징계를 청했으나, 윤허하지 아니하다.
사헌부에서 계하기를,
“직제학 박희중(朴熙中)이 회례사로서 타국에 사신으로 갔으면 마땅히 예의를 지켜 사신된 절차를 완전히 하여 군상의 성덕을 선포하여야 할 것이거늘, 도리어 무식한 통사들과 공모하여 외국인인 당인 장의(張儀)를 몰래 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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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석성관사 평만경이 토의를 바치고 양적이라는 자를 찾아주도록 청하다.
석성관사(石城管事) 평만경(平滿景)이 사람을 시켜 토의를 바치고 예조에 보낸 글에
“양적(亮積)이라는 자가 있는데 부도(浮圖)입니다. 축주(筑州)가 본관이면서 잠깐 대마에 우거하였던 것인데, 화재가 한번 일어나매 옥석을 분별치 못하였습니다. 근래에 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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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좌위문대랑이 피로인 1명을 돌려 보내다.
대마도 좌위문대랑(左衛門大郞)이 사람을 보내어 피로인 1명을 돌려보내고 이내 방물을 바치니, 면포를 회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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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돈녕 유정현에게 궤장을 하사하다.
영돈녕(領敦寧) 유정현(柳廷顯)에게 궤장(几杖)을 하사하였다. 그 교서에 이르기를,
“수족과 같은 신하가 달존(達尊)의 아름다움이 있으면, 임금의 도리는 공경하는 예의를 더해야 한다. 이것은 고금의 좋은 법규요, 나 혼자서 하는 사사로운 은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