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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남 ․ 성혼 ․ 김성일 ․ 정운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김응남(金應南)을 부제학에, 성혼(成渾)을 우참찬에 제수하였다. 경상감사 김성일(金誠一)을 가선대부에 가자하고, 대호군 정운(鄭運)을 북병사(北兵使)로 추증하였다.
【성일은 젊어서 퇴계 이황(李滉)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황이 죽을 무렵 조정에 천거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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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곡식을 옮겨 호남과 영남을 구제하는 일을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곡식을 옮겨 호남과 영남을 구제하는 일은 전에 김성일(金誠一)의 장계에 의해 이미 행이하였습니다. 지금 경상좌도 감사의 장계를 보니, 우도의 곡식을 옮겨 좌도를 구하고 전라도의 곡식을 옮겨 우도를 구하기를 청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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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 관찰사 김성일이 경상도 지역의 전투 상황을 치계하다.
경상우도 관찰사 김성일(金誠一)이 치계하였다.
“지난 10월 5일에 적이 1만 명을 셋으로 나누어 곧바로 진주(晉州)를 침범하여 경상 우병사 유숭인(柳崇仁), 사천현감 정득열(鄭得悅), 배량권관 주대청(朱大淸)이 출전하여 전사하고, 진주목사 김시민(金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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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김성일의 장계에 따라 논상을 하도록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김성일(金誠一)의 포위를 풀었다는 장계를 보건대, 수만의 적이 누차 이긴 기세를 바탕으로 죽기를 기약하고 성을 함락시키려 하므로 위태로움이 조석에 달려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김시민(金時敏)이 수천 명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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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도에 있는 병마의 숫자를 헤아려 개진하다.
답보하면서 헤아려 개진한 것은 다음과 같다.
경기도 강화부(江華府)에 주차(駐箚)한 전라도절도사 최원(崔遠)의 군사 4,000명, 경기도순찰사 권징(權徵)의 군사 400명, 창의사 김천일(金千鎰)의 군사 3,000명, 의병장 우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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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 감사 김성일이 진주성 싸움 등에 대해 장계를 올리다.
경상우도 감사 김성일(金誠一)이 치계하였다.
“진주(晉州)의 성이 포위되었을 때에 힘써 장사들이 죽을 고비에서 벗어나 적을 물리치고 성을 안전하게 하였으므로, 사람들이 그제서야 비로소 성지에서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 그 공이 지극히 큽니다.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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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 관찰사 김성일이 창원과 김해의 왜적 동향을 치계하다.
경상우도 관찰사 김성일(金誠一)이 치계하였다.
“김해부사(金海府使) 서예원(徐禮元)이 치보하기를, ‘창원(昌原)에는 적이 성 안팎으로 가득 찼고, 김해에는 성내에 남아 있는 적이 많지 않은데 우리나라 사람으로 왜적 모습을 한 자가 매우 많다. 창원에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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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 관찰사 김성일이 군공의 논상이 공평치 못하다고 치계하다.
경상우도관찰사 김성일(金誠一)이 치계 하였는데 군공의 논상이 공평치 못하다는 내용이었다. 상이 전교하였다.
“군공의 논상이 어찌하여 이처럼 공평하지 못하단 말인가? 전후 군공을 상고하여 다시 마련하라. 해사에서 마련한 군공이 이와 같이 전도되었는데도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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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이 김성일이 말한 군공의 잘못을 해명하며 대죄하다.
대신들이 아뢰었다.
“신들은 모두 변변치 못한 자들로서 중한 지위에 있으면서 구름처럼 쌓이는 각처의 군공을 능히 감당하지 못하여 공평하지 못하다는 비난을 듣기에 이르렀으므로 항상 스스로 황공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원에 내리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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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원이 논공행상의 혼란, 조경 ․ 윤안성 등의 체직과 개정을 논하다.
간원이 아뢰기를,
“사기를 격려시키고 인심을 수습하는 것은 오직 논공행상하는 한 가지 일에 달려 있습니다. 공로의 등급을 정할 때에 십분 신중히 해서 털끝만큼이라도 미진한 점이 없게 하여야 할 터인데, 근래 해사의 태만이 날로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