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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에 잡혀 갔다 돌아온 자들을 가려서 귀양보내다.
형조(刑曹)에서 아뢰기를,
“창녕현(昌寧縣) 사람 금산(今山) 등 7인이 왜에게 붙잡혀 갔다가 돌아왔으니 법에 의당 교수형에 처해야 할 것인데, 마침 사면령이 있어 용서받게 되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죄주지 않는다면 사람들이 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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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도에 있는 병마의 숫자를 헤아려 개진하다.
답보하면서 헤아려 개진한 것은 다음과 같다.
경기도 강화부(江華府)에 주차(駐箚)한 전라도절도사 최원(崔遠)의 군사 4,000명, 경기도순찰사 권징(權徵)의 군사 400명, 창의사 김천일(金千鎰)의 군사 3,000명, 의병장 우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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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좌랑 김이정이 삼포 왜인의 동태와 일본국 정세에 대해 들은 바를 아뢰다.
이보다 앞서 왜중추(倭中樞) 평무속(平茂續)이 대마도(對馬島)로부터 와서 삼포(三浦)에 거주하는 왜인을 찾아내어 돌아가므로, 병조좌랑(兵曹佐郞) 김이정(金利貞)을 보내어 위로했었는데, 이때에 와서 김이정이 치계하기를,
“신이 창녕현(昌寧顯)에 도착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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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 최영(崔瑩)은 풍채가 헌걸차고 체력이 남보다 뛰어 났다. 처음에 양광도도순문사(楊廣道都巡問使)의 휘하에 있으면서 누차 왜적을 사로잡아 용맹을 떨쳤으므로 달적(達赤)으로 채용되었다. …… 공민왕 6년에 외직으로 나가서 서해(西海), 평양(平壤), 이성(泥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