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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소가 일본의 사자가 의심스러운 것에 관해 아뢰다.
경연에 나아갔다. 강하기를 마치자, 동지사(同知事) 이승소(李承召)가 아뢰기를,
“지금 온 일본의 사자는 예물이 없으니, 너무 소홀하게 되었는데, 사적으로 진상하는 것도 또한 다른 예보다 박하며, 서계에도 또한 도서(圖書)가 없으니, 이것들이 모두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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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자운과 이승소가 와서 일본에 사신 보내는 문제에 관해서 아뢰다.
예조겸판서 윤자운(尹子雲)과 판서 이승소(李承召)가 와서 아뢰기를,
“종정국(宗貞國)이 특별히 무승(茂勝)을 보내어 삼포(三浦)의 왜인을 추쇄하기 위하여 왔습니다. 금년 2월에 대마도(對馬島)로 돌아갈 때는 추쇄에 대한 가부의 말이 없었는데, 근일에 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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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강에서 동지사 이승소가 대마도주 사신의 불공함을 아뢰다.
주강(晝講)에 나아갔다. 임금이 동지사(同知事) 이승소(李承召)에게 말하기를,
“듣건대 왜사 성서(盛暑)가 부산포(釜山浦)에 되돌아와서 분노하여 불공한 행동을 한다고 하니, 사신의 의리가 너무 없다.”
하니, 이승소(李承召)가 대답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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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부승지와 도승지가 관노 김처지의 아내 소사의 상언 ․ 경상도의 쌀 부족을 아뢰다.
주강에 나아갔다. 강하기를 마치자, …… 유지가 아뢰기를,
“신이 듣건대, 경상도는 대개 70여 고을인데도 쌀은 겨우 16만여 석뿐인데, 왜료에 소비되는 것이 대단히 많다고 합니다. 지난 번 정구(正球)가 올 때에도 거의 1,000석 등을 소비하고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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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선위사 김자정이 가지고 가는 사목.
김자정(金自貞)이 가지고 가는 사목은 이러하였다.
“1. 도주를 보면 이와 같이 말한다. ‘귀도는 선대 이래로 우리나라를 수호 방위하여 바치는 정성이 매우 지극했는데, 지금 족하도 선대의 뜻을 계승하여 무릇 우리나라에 관계된 일은 마음을 다하여 이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