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의정 성희안 등이 잡힌 왜인들을 처형하기를 청하다.
우의정 성희안(成希顔)·이조판서 송일(宋軼)·좌찬성 이손(李蓀)·우찬성 김응기(金應箕)·좌참찬 홍경주(洪景舟)·예조 판서 신용개(申用漑)·호조 판서 장순손(張順孫)·병조 판서 정광필(鄭光弼)·공조 판서 박열(朴說)·판윤(判尹) 안윤덕(安潤德)·병조 참판 홍숙(…
-
붕중에게 화친하는 것을 의논하게 하다.
붕중(弸中)에게 화친을 허락하는 것이 옳은지 그른지에 대하여 의논하게 하였다. 유순(柳洵)·홍숙(洪淑)·황맹헌(黃孟獻)·이장생(李長生)이 의논드리기를,
“오랑캐들은 대국에 대하여, 이득을 보게 되면 꼬리를 흔들며 따라 붙고 성을 내면 반란을 일으켜 독을…
-
야인이 번갈아 도둑질을 하는 곳에 별군관을 더 보내는 것을 의논하게 하다.
전교하기를,
“지금 양계에서 보고한 것을 보건대, 야인이 번갈아 도둑질을 한다 하니, 내가 매우 민망스럽게 여긴다. 군량이 비록 부족하다고는 하나 별군관(別軍官)을 더 보내는 것이 어떠할지 아울러 의논하도록 하라.” …
-
공조참판 유빈이 삼포의 방비책을 서계하다.
이전에 병조에 명하여 문신과 무신 중에 변방의 사정을 잘 아는 사람 14명을 뽑게 했는데 각기 변방을 방비하는 계책을 올렸다. ……
공조 참판 유빈(柳濱)은 서계하기를,
“…… 경상도 삼포(三浦)에 거주하던 왜인은 이미 복몰…
-
정광필 등이 망합의 일 ․ 변방 방비책을 논의하다.
좌의정 정광필·우의정 김응기·우찬성 신용개·좌참찬 장순손·지중추부사 윤순 유담년·호조판서 고형산·풍창군 심형(沈亨)·계림군 최한홍(崔漢洪)·훈련원 도정 조한손(曹漢孫)·청양군 유계종(柳繼宗)·이조참판 심정·병조참판 이장생·판결사 김극성·첨지중추부사 이윤종(李胤…
-
경상우도 병마절도사 윤희평이 왜인의 조짐에 대해 상언하다.
경상우도 병마절도사 윤희평(尹熙平)이 대마도주의 서계에 따라 치계하기를,
“가연조기(加延助奇)【왜인의 별종 명칭.】 등이 군사를 일으키고 배를 집결하여 그 수가 몇 천만인지 알 수 없는데, 장차 유구국(琉球國) 및 대당국(大唐國)【곧 명나라를 말한다.】…
-
봉행왜 평성행이 홍희남 ․ 이장생과 관백의 아들 탄생을 축하하는 사절 파견문제를 의논하다.
동래부사 정호서(丁好恕)가 치계하기를,
“관지기[館守] 평지련(平智連)이 말하기를 ‘강호에서 차송한 전 봉행왜(奉行倭) 평성행(平成幸)이 홍희남(洪喜男)·이장생(李長生)과 서로 의논할 일이 있다.’ 고 하였는데, 그 뜻은 관백이 아들을 낳아 온 나라가 …
-
우의정 심기원이 일본에 사신을 보낸다는 뜻을 심양에 어떻게 이자할 것이지에 대해 아뢰다.
상이 대신과 비국의 당상을 인견하였는데 헌부와 옥당의 장관도 입시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어제의 천변은 매우 참혹하였는데 장차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
하고, 또 이르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