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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포에 와서 왜인을 쇄환하는 대마주대관 구난도로에게 선위사를 보내기로 하다.
경상도관찰사 윤호(尹壕)가 치계하기를,
“대마주대관(對馬州代官) 구난도로(仇難都老)가 삼포(三浦)에 도착하여 왜인을 쇄환하고 죄를 범한 왜인 대시로(大時老) · 피고사야문(皮古沙也文)을 목 베었습니다.”
하였다. 원상(院相) 한명회(韓明澮)와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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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 윤자운이 대마주대관 구난도로에게 정황 파악을 위한 사신을 보내도록 청하다.
경연에 나아갔다. 강하기를 마치자, 영사(領事) 윤자운(尹子雲)이 아뢰기를,
“지금 구난도로(仇難都老)를 위로하고 아울러 인정(人情)을 보내라고 명하였습니다만, 신이 듣건대, 구난도로가 부산포(釜山浦)에 도착하였다가 제포(薺浦)로 향하면서 왜인 하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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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주대관 구난도로의 무단 이동을 보고하지 않은 만호를 추국하게 하다.
원상(院相) 정창손(鄭昌孫)이 아뢰기를,
“대마주대관(對馬州代官) 구난도로(仇難都老)가 부산포(釜山浦)에 도착하여 마음대로 제포(薺浦)로 향하였으니, 이것은 변방의 경비에 중대한 일인데, 만호는 즉시 보고하지 않았고 관찰사도 계문이 늦었습니다. 청컨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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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주대관 구난도로의 일을 늦게 보고한 것에 대해 경상도 관찰사를 질책하다.
경상도 관찰사 윤호(尹壕)에게 유시하기를,
“대마도대관(對馬島代官) 구난도로(仇難都老)가 무엇 때문에 왔는가? 지금 의정부사인(議政府舍人) 배맹후(裵孟厚)를 보내어 연회를 베풀어서 위로하게 하고 그의 소행을 상세히 묻게 하였다. 구난도로가 처음 부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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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강에서 삼포에 거주하는 왜인의 숫자와 쇄환된 규모에 대해 묻다.
주강(晝講)에 나아갔다. 임금이 이르기를,
“세종조(世宗朝)에 삼포(三浦)의 왜는 몇 호를 정약하였느냐?”
하니, 도승지(都承旨) 유지(柳輊)가 대답하기를,
“60호입니다.”
하였다. 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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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선위사 김자정이 견문 내용을 치계하다.
대마도선위사(對馬島宣慰使) 김자정(金自貞)이 보고 들은 사건을 치계한 것은 이러하였다.
“5월 초2일 평명(平明)에 신이 왜중추(倭中樞) 평무속(平茂續) · 첨지(僉知) 피고여문(皮古汝文) · 호군(護軍) 원무기(源茂崎) · 특송(特送) 조국차(助國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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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대마주태수 종정국이 구난도로 등을 보내 토의를 바치다.
일본국 대마주태수 종정국(宗貞國)이 특별히 구난도로(仇難都老) 등을 보내어 와서 토의를 바쳤다. 그 글에 이르기를,
“섭마등(攝摩騰)이 한(漢)나라에 돌아올 때 백마에 불경을 싣고 온 이래로부터 불법이 왕화(王化)를 밀찬한 것은 천하에서 밝게 아는 바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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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전에 나가 의정부 ․ 육조에서 진연하며 양성지의 사건에 대해 의논토록 하다.
임금이 인정전(仁政殿)에 나아가니, 의정부와 육조에서 진연 하였다. 종정국(宗貞國)이 특별히 보낸 구난도로(仇難都老) 등도 또한 참여하였다. 임금이 시연한 재상들에게 이르기를,
“양성지(梁誠之)가 다시 상서하여 자기의 일을 발명하고자 하는데, 일이 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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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정국의 사신 구난도로가 하직하다.
종정국(宗貞國)이 특별히 보낸 구난도로(仇難都老) 등이 하직하였다. 예조에서 답서하기를,
“족하의 전사가 와서 원자의 탄생을 축하해 주니, 진실로 가상하도다. 제시한 바 국분사(國分寺)의 좌지사선(佐持使船)의 숫자를 더하는 일은 1년에 1척으로 이미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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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과 삼포에 사는 왜인들에 관해서 의논하다.
영의정 정창손(鄭昌孫)·상당부원군 한명회(韓明澮)·좌의정 심회(沈澮)·파천 부원군 윤사흔(尹士昕)·영중추부사 김국광(金國光)·영돈녕부사 노사신(盧思愼)·판중추부사 이극배(李克培)·이조판서 강희맹(姜希孟)·좌참찬 임원준(任元濬)·형조판서 윤계겸(尹繼謙)이 의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