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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독 진인의 숙소에 거둥하다.
6395. 도독 진인의 숙소에 거둥하다.
상이 도독 진인(陳璘)의 숙소에 거둥하여 주례를 행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동쪽 해상에서의 대첩은 만세의 큰 공이며 소국이 망하지 않은 것은 모두 대인의 은덕입니다. 오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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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반사 한술이 낭중 가유약이 지은 부산평왜비명의 초고를 올리다.
6614. 접반사 한술이 낭중 가유약이 지은 부산평왜비명의 초고를 올리다.
낭중 가유약(賈維鑰)의 접반사 한술(韓述)이 장계하였는데, 낭중이 지은 부산평왜비명(釜山平倭碑銘)의 초고를 베껴서 올려 보낸다는 것이었다. 그 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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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청 혁파에 대해 의논케 하다.
군공청의 계목 공사로 정원에 전교하였다.【비망기였다.】
“군공청의 공사는 내가 지금도 전말을 모르겠으므로 우선 이 계목만 가지고 말하겠다. 이순신(李舜臣)【*】은 당초에 왜적을 쳐부수었을 적에 통제사의 관직을 제수하여 정헌대부(正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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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독 동일원과 유정이 강을 건넜고 수군 제독 진인은 전라도로 내려가다.
제독 동일원(董一元)과 유정(劉綎)이 대군을 이끌고 강을 건넜고, 수군 제독 진인(陳璘)이 절강(浙江)의 수군 5백여 척을 이끌고 와서 당진(唐津)에 정박했다가 이어 전라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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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군 제독 진인이 수군 5백여 척을 거느리고 전라도로 내려 가다.
수군 제독 진인(陳璘)이 수군 500여 척을 거느리고 전라도로 내려가려하니, 상이 동작강(銅雀江) 나루에 행행하여 전송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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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사 이순신이 적병을 강진의 고금도에서 크게 격파하다.
통제사 이순신(李舜臣)이 적병을 강진(康津)의 고금도(古今島)에서 크게 격파했다.
순신이 진인과 더불어 연회하려고 하는데, 적이 습격하려 한다는 보고를 듣고는 제장으로 하여금 군사를 정돈해 대기하게 하였다. 얼마 후 적선이 크게 이르자 순신은 스스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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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사 이순신이 수군을 거느리고서 적의 구원병을 패퇴시키고 전사하다.
유정(劉綎)이 순천(順天)의 적영을 다시 공격하고, 통제사 이순신(李舜臣)이 수군을 거느리고 그들의 구원병을 크게 패퇴시켰는데 순신은 그 전투에서 전사하였다. 이때에 행장(行長)이 순천 왜교(倭橋)에다 성을 쌓고 굳게 지키면서 물러가지 않자 유정이 다시 진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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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수원에 지나면서 독성산성에 올라 승지 황경원에게 임진왜란 때의 일을 상고하다.
임금이 수원을 지나면서 독성산성에 올라 해문을 바라보면서 승지 황경원(黃景源)을 돌아보며 말하기를,
“해문에서 등주(登州)까지의 거리는 몇 리나 되는가?”
하니, 황경원이 대답하기를,
“동강에서 등주까지는 3,958리입니다.”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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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략접반사 윤근수가 경략이 병부에 올린 게첩을 보고하다.
경략접반사 윤근수(尹根壽)가 치계하기를,
“이 달 26일에 경략이 대청에 앉아서 신들에게 이르기를 ‘조령(鳥嶺) 등 세 곳에 관을 설치하여 지키면 나는 오유충(吳惟忠)·낙상지(駱尙志)·심무(沈茂)의 군사를 주둔시킬 것이다. 내 처음 뜻은 본래 이와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