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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관 유희서를 인견하고 심유경이 강화를 청하는 일, 평양 공격 등을 논의하다.
도원수의 종사관 유희서(柳熙緖)가 비밀히 계달하는 일로 오니 즉시 인견하였는데, 동부승지 심희수(沈喜壽)가 입시하였다. 상이 유희서에게 이르기를,
“원수가 무슨 일 때문에 그대를 보냈는가?”
하니, 유희서가 대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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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룡이 아군을 평양성 밖에 모이도록 한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치계하다.
유성룡(柳成龍)이 치계하였다.
“5일 저녁에 이제독(李提督)이 우리 군사들에게 영(令)을 전하여 전부 평양성 밖에 모이도록 하고 그 가운데 쓸 만한 군사 3천명을 오늘밤 삼경에 부산원(斧山院)에서 대령하라고 하였기 때문에 지금 한창 거행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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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수복 전투의 전모를 기록하다.
처음에 제독 이여송(李如松)이 군사 3만명을 거느리고 부총병 양원(楊元)을 중협대장으로, 부총병 이여백(李如栢)을 좌익대장으로, 부총병 장세작(張世爵)을 우익대장으로 삼고, 부총병 임자강(任自强)․조승훈(祖承勳)․손수렴(孫守廉)․사대수(査大受)와참장이여매(李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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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원에 주정하여 이원익 등과 강화에 대한 중국측의 입장 등을 논의하다.
상이 부산원(斧山院)에서 주정하였는데, 본도 관찰사 이원익(李元翼)이 맞아 뵈었다. 상이 인견하니, 참찬관 심희수(沈喜壽)가 입시하였다. 희수가 아뢰기를,
“어제 안정(安定) 길가에서 중국 관원의 행색을 멀리서 바라보았지만 누구인지를 몰랐는데, 관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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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수 김명원 등에게 명하여 순안현에 주둔하면서 적을 막도록 하다.
도원수 김명원(金命元) 등에게 명하여 순안현(順安縣)에 주둔하면서 적을 막도록 하였다. 적이 처음 평양에 들어올 때 군사가 대략 6~7천 명 정도였는데, 평행장(平行長)·평의지(平義智)·평조신(平調信) 등이 부대를 나누어 다섯 곳에 토굴을 만들어 병력을 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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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독 이여송이 순안에 주둔하다.
제독 이여송(李如松)이 양원(楊元)·장세작(張世爵)·이여백(李如栢) 등 세 협장을 거느리고 순안(順安)에 주둔하였다. 부총병 사대수(査大受)를 먼저 보내어 왜추와 부산원(斧山院)에서 회합할 것을 약속하게 하면서 ‘심유격(沈遊擊)이 올 것이다.’ 고 왜적에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