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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일향 ․ 대우 ․ 살마태수가 토물을 바치다.
일본국의 일향대우살마삼주태수(日向大隅薩摩三州太守) 조신(朝臣) 원구풍(源久豐)이 사람을 시켜 와서 토산물, 유황 3,000근, 큰 칼 10개, 금란(金欄) 1단, 서각(犀角) 2본, 백단향(白檀香) 10근, 침향(沈香) 10근, 백예(白銳) 10근, 감초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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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황윤길이 일본 객사와 풍토병에 대해 아뢰다.
통신사 황윤길(黃允吉)이 아뢰기를,
“신이 객사를 만나 묻기를 ‘우리나라가 귀국에 통신사를 보내지 못한 지가 이미 오래이다. 첫째는 파도의 험난함을 두려워서이고, 둘째는 해적의 환을 염려해서인데, 지금 우리 전하께서 귀국 신왕의 신의를 중하게 여기고 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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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수가 중국 차관에게 공개한 일본 풍신행장 등의 서계를 보내오다.
윤근수(尹根壽)가 아뢰었다.
“신이 ‘왜의 서계 두 통이 있습니다. 차관에게 보여주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그렇게 하지 않으며 혹 왜적이 불측한 말을 할까 두렵습니다.’ 하니, 아뢴 대로 하라고 전교하셨습니다. 그리하여 하유격(夏遊擊) · 황참정(黃參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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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중국군 장수와 주고 받은 왜적의 정세 및 조선의 형세에 대한 문답.
중국에서 군사를 내어 구원하려고 왜의 정세와 우리나라의 형세를 조목으로 물었다. 비변사가 조목에 따라 진술하였는데, 그 문답의 대략은 다음과 같다.
1. 문:왜노의 분명한 수효는 얼마이며, 어떤 정세이고, 어디에 잠복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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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수복 전투의 전모를 기록하다.
처음에 제독 이여송(李如松)이 군사 3만명을 거느리고 부총병 양원(楊元)을 중협대장으로, 부총병 이여백(李如栢)을 좌익대장으로, 부총병 장세작(張世爵)을 우익대장으로 삼고, 부총병 임자강(任自强)․조승훈(祖承勳)․손수렴(孫守廉)․사대수(査大受)와참장이여매(李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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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을 이간시킬 첩문을 만들어 성안에 떨어뜨리라는 일을 논의하다.
상이 첩문 한 통을 지으라고 명하였다. 그 대략에 이르기를,
“명조의 대장군 이제독(李提督)이 벌써 계양(薊陽) · 요동(遼東)의 군병 7만, 선부(宣府)의 군병 3만, 대동(大同)의 군병 3만, 묘만(苗蠻)의 군병 8만, 천진(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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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반사 이시발이 소서행장에 대해 아뢰다.
“행장(行長)은 관백이 사랑하는 장수인데, 조선을 침략한 일은 행장이 처음부터 주장했기 때문에 벼슬은 높지 않으나 호령이 모두 행장에게서 나온다. 행장의 벼슬은 총병과 동일하다. 일본에는 풍신(豊臣)·조신(朝臣) 등의 직호가 있는데 풍신의 경우는 왕에게 품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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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수에게 김덕령 ․ 곽재우에 대해 묻고 신하들과 왜정 등에 관해 논의하다.
진시 정각에 상이 별전에 나아가 ≪주역(周易)≫을 강하였다. 상이 윤근수(尹根壽)에게 이르기를,
“경이 남방을 왕래하면서 김덕령(金德齡)을 친히 보았는가?”
하니, 근수가 아뢰기를,
“한번 잠시 보았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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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가 글을 보내와 억류하고 있는 사신의 송환을 요구하다.
6535. 왜가 글을 보내와 억류하고 있는 사신의 송환을 요구하다.
왜의 서계는 다음과 같다.
“일본국 풍신조신(豊臣調信)은 삼가 조선국 부산 영공대인족하(令公大人足下)에게【이때 이종성(李宗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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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에서 보낸 서장에 대한 답서를 논의하다.
6774. 대마도에서 보낸 서장에 대한 답서를 논의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대마도(對馬島)의 적도들이 기를 쓰고 한사코 강화를 요구하면서 온 힘을 다 쏟고 있습니다. 지금 마침 의지(義智)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