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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 초유사 김성일이 의병이 일어난 일과 경상도 지역의 전투 상황을 보고하다.
경상우도 초유사 김성일(金誠一)이 치계 하였다.
“신은 죄가 만 번 죽어도 마땅한데 특별히 천지 같은 재생의 은혜를 입어 형벌을 당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또 초유의 책임을 맡겨주시니, 신은 명을 받고 감격하여 하늘을 우러러 눈물을 흘리면서 이 왜적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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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 ․ 전현룡 ․ 조경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정사가 있었다. 황기(黃沂)를 예조정랑에, 전현룡(田見龍)을 해주목사(海州牧使)에, 조경(趙儆)을 수원부사(水原府使)에 제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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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룡 ․ 최침 ․ 이덕홍 ․ 송덕윤 ․ 유운룡 ․ 박응복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전현룡(田見龍)을 정주목사(定州牧使)로, 최침(崔琛)을 개천군수(价川郡守)로, 이덕홍(李德弘)을 영천현감(永川縣監)으로, 송덕윤(宋德潤)을 양근군수(楊根郡守)로, 유운룡(柳雲龍)을 풍기군수(豐基郡守)로, 박응복(朴應福)을 공조참판으로, 이노(李輅)를 동지의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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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량어사 강첨이 백성들이 잔폐하고 있다고 무휼하기를 청하다.
충청도운량어사 강첨(姜籤)이 치계하기를,
“군사를 일으킨 이래 부역이 날로 번다하여 백성들이 터전을 잡고 살 수가 없어서 열 집에 아홉 집은 비었고 게다가 난리가 일어난 뒤로는 열읍의 수령에 거의 무인을 임시로 차정했으므로 한갓 엄격하고 가혹하게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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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해주목사 박경신의 체차에 반대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해주(海州)는 곧 서해의 거진(巨鎭)으로서 그 병민이나 물력이 8도 중에 짝이 될 만한 곳이 드문 고장이었는데, 근래 수재가 자주 바뀜으로 인하여 날로 쇠약해졌습니다. 지난해 왜변이 발생한 뒤로 이태형(李泰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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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체찰사 최공철의 아들이 왜적의 포로가 되다.
도체찰사 최공철(崔公哲)이 낭천(狼川)에 이르렀을 때 왜적이 돌연히 나타나 습격하였으므로 그의 아들이 적에게 포로되었다. …… 체복사 정승가(鄭承可)가 왜적과 양구(楊口)에서 싸우다가 패하여 춘주(春州)까지 퇴각하여 주둔하였더니 적이 또 추격하여 와서 춘주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