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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수가 중국 차관에게 공개한 일본 풍신행장 등의 서계를 보내오다.
윤근수(尹根壽)가 아뢰었다.
“신이 ‘왜의 서계 두 통이 있습니다. 차관에게 보여주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그렇게 하지 않으며 혹 왜적이 불측한 말을 할까 두렵습니다.’ 하니, 아뢴 대로 하라고 전교하셨습니다. 그리하여 하유격(夏遊擊) · 황참정(黃參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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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수가 왜선봉 풍신행장 및 의지의 서한을 보내오다.
또 다른 한 통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본국에서 차출되어 온 선봉 풍신행장 및 의지는 조선의 삼태 대인합하에게 아뢴다. 일본이 상주로의 진격을 명한 날에 사로잡은 역관에게 간단한 편지를 부쳤으므로 거듭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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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관찰사 한효순이 평의지 등의 서신을 치계하여 보내오다.
경상도 관찰사 한효순(韓孝純)이 치계하기를,
“평의지(平義智)와 평조신(平調信)이 화친을 청하는 서신을 방어사 김응서(金應瑞)가 보내 왔습니다. 신이 그 문자를 보니 왜적의 서신이 틀림없었습니다. 평의지의 서신 한통과 평조신의 서신 한 통을 같이 봉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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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 장양상이 왜선 2척을 나포한 결과를 보고하다.
6716. 유격 장양상이 왜선 2척을 나포한 결과를 보고하다.
유격(遊撃) 장양상(張良相)이【이때 양상은 수병을 거느리고 부산(釜山)에 있었다.】게첩(掲帖)을 보냈다.
“이달 5일 왜선 2척을 포획하였습니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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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태수 풍신의지가 강화를 청하는 글을 보내다.
대마도태수(対馬島太守)가 보내온 글은 다음과 같다.
“일본국(日本國) 대마주태수(對馬州太守) 풍신의지(豊臣義智)는 조선국예조대인각하(朝鮮國禮曹大人閣下)께 두려운 마음으로 삼가 아룁니다. 무술년·기해년·경자년에 천조의 노야들이 보낸 네 사람의 차관이 번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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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주태수 풍신행장과 기주태수 풍신정정이 강화를 청하는 글을 보내다.
섭주태수(摂州太守)와 기주태수(耆州太守)가 보내온 글은 다음과 같다.
“섭주태수 풍신행장(豊臣行長)과 기주태수 풍신정성(豊臣正成)은 삼가 조선국 예조대인 합하께 아룁니다.
무술년 겨울 천조(天朝)의 여러 노야(老爺)들이 귀국과 우리나라의 화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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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신조신이 강화를 청하는 글을 보내오다.
6722. 풍신조신이 강화를 청하는 글을 보내오다.
풍신조신(豊臣調信)이 보내온 글은 다음과 같다.
“일본국 풍신조신은 머리 조아려 조선국 예조 대인 합하께 삼가 이 글을 올립니다.
무술년·기해년·경자년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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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태수 풍신의지가 강화를 청하는 글을 보내오다.
6723. 대마도 태수 풍신의지가 강화를 청하는 글을 보내오다.
대마주태수(對馬州太守)가 보내온 서신은 다음과 같다.
“일본국 대마주태수 풍신의지(豊臣義智)는 조선국 예조 대인 합하께 삼가 아룁니다. 무술년·기해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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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왜가 보낸 서계에 등급을 정해 답하는 문제로 아뢰다.
6735. 비변사에서 왜가 보낸 서계에 등급을 정해 답하는 문제로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상께서 ‘계하공사(啓下公事)를 어찌하여 제때에 하지 않는가?’ 라고 전교하셨습니다. 신들이 추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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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에서 보낸 서장에 대한 답서를 논의하다.
6774. 대마도에서 보낸 서장에 대한 답서를 논의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대마도(對馬島)의 적도들이 기를 쓰고 한사코 강화를 요구하면서 온 힘을 다 쏟고 있습니다. 지금 마침 의지(義智)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