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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군량미를 마련할 계책을 건의하다.비변사가 아뢰기를, “삼가 비밀히 내린 하교를 받드니 오늘날의 사세와 뒷처리의 편의에 대하여 남김없이 통촉하고 계시었으므로 신들의 구구한 관견으로는 그 사이에 입을 열기가 어렵습니다. 대저 오늘날 난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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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비변사 당상과 명사의 배신문제를 논하다.상이 별전에 나아가 비변사 당상을 인견하였다.【영의정 유성룡(柳成龍), 우의정 이원익(李元翼), 우찬성 최황(崔滉), 지중추부사 유근(柳根), 동지중추부사 윤선각(尹先覺), 부제학 이정형(李廷馨), 우부승지 윤담무(尹覃茂), 집의 유대정(兪大禎), 헌납 우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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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별전에 나아가 통신사, 군량, 염철사업 등에 대해 대신과 의논하다.상이 별전에 나아가 이르기를, …… 입시한 신하들이 막 파하여 나가려 할 때에, 상이 황신(黃愼)의 장계를 유성룡(柳成龍)에게 주면서 이르기를, “경은 이 장계를 보았는가?” 하였다. 유성룡이 아뢰기를, “이 적의 말…